[기독일보·선교신문 이지희 기자]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MEAK·이사장 곽선희 목사) 제44차 정기총회가 26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여전도회관 2층 김마리아실에서 열렸다.
MEAK 중앙본부·전국지회 임역원 및 회원 등 약 2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총회에서 곽선희 목사는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목자 되신 예수님만 신뢰하고 나아가자"며 "60만 국군장병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아낌없는 기도와 헌신을 다시 한 번 소망한다"고 말했다.
곽 목사는 올해 세 가지 중요한 과제이자 기도제목으로 ▲육군훈련소 연무대교회 새 예배당 건축 ▲훈련소 수료 훈련병이 가는 1004군인교회, 특히 대대급 군인교회의 부흥 ▲민·군·교단·교회·지역·기관의 연합을 강조했다.
이날 개회예배는 사무총장 이학수 목사의 인도로 법인이사·한국군선교연구소장 소강석 목사의 기도, 곽선희 목사의 말씀선포, 경인지회 이사장 권용각 감독의 축도로 진행됐다.
정기총회에서는 2014년 한국교회 군선교 사역을 결산하고, 2015년 사업 계획 및 예산 편성을 인준했다. 특히 한국교회 군종목사파송 60주년(1951~2011) 기념사업으로 2010년 군종목사파송교단장회의에서 채택한 육군훈련소 연무대교회 새 예배당 건축에 대한 안건, 대대급교회 부흥을 위한 지역교회와의 일대일(1:1) 결연사업으로 전국 300개 교회를 세우고 연합사업 강화를 위한 안건 등이 통과됐다.
1986년 지어진 연무대교회는 현재 좁고 낡은 교회당으로 인한 예배인원 감소로 3부 예배를 2부로 줄여 드리고 있는 상황이다. 새 예배당은 대지면적 1만 4,530평, 건물연면적 약 2,347평에 5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예배당과 부속시설을 갖출 예정이며, 총 사업비는 약 130억 원이다. 현재 설계도서가 최종 완성돼 2월 27일 민·군공동건축위원회의에서 채택하게 되며, 시공회사를 선정하여 오는 4월 부활절 후 착공식을 열 계획이다. 추후 한국교회 건축후원회 공식출범 및 모금선포식도 열 예정이다.
이 외에도 정기총회에서는 한국교회의 연합 증진을 위한 법인이사 파송, 군선교 기획위원회 등 정관개정, 임원 선임의 인증 절차가 진행됐다.
한편, MEAK은 올해도 핵심사역인 비전2020실천운동사역과 선한 사마리아인 사역(선샤인·따뜻한 병영 만들기, 사고예방 등), 군선교교역자 운영 체계화·전문화·정예화, 진중 교회당 신축 및 리모델링 사업, 비전2020실천운동본부·한국군선교신학회·한국군선교교육원·한국군상담심리코칭학회(생명존중센터)·한국군선교연구소 등 부설기관 사역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