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25년까지 원예전문가 대규모 육성

경기도 농기원, 5만명 육성 방안 발표

[기독일보]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과 농촌진흥청이 양성하는 사단법인 한국마스터가드너협회는 26일 농기원에서 '마스터가드너 발전을 위한 2025년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마스터가드너는 농업을 매개로 생산적 여가활동과 사회봉사활동을 하는 도시원예 민간전문가를 뜻하며, 현재 경기도를 비롯하여 제주시, 양주시, 고양시 등에서 200여 명이 생활 속의 도시원예 및 가드닝을 모토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날 선포식에서 한국마스터가드너협회(회장 곽혜란)와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함께 한국마스터가드너협회 발전을 위한 2025 비전과 실천과제를 선포했다.

오대민 부회장은 "한국마스터가드너의 규모와 역사는 비록 작고 짧지만 앞으로 10년 후에는 회원 수를 국민의 0.1%인 5만 명으로 확산하고 전국적으로 50개소에서 마스터가드너를 양성하는 조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마스터가드너협회는 '생활을 가드닝하고 평생학습하며 자연과 환경을 사랑하는 단체'로 발전하자는 비전을 선포했다. 더불어 이날 행사에는 그동안 자원봉사와 보수교육 등 인턴십 과정을 거친 마스터가드너 80명이 인증서를 받았다.

향후 마스터가드너들은 텃밭정원을 중심으로 따뜻하고 행복한 공동체 만들기, 희망의 채소・꽃 씨앗나누기, 도시원예 및 가드닝을 배우려는 일반 시민에게 지식 나눔 활동, 원예를 매개로 한 복지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임재욱 원장은 "경기도는 도시와 농촌이 복합된 거대도시로 도시속의 농업문화 등 도농교류에 대한 수요가 많다."며 "향후 베이비부머 등 은퇴 세대를 마스터가드너로 양성하여 시대적 흐름인 도시농업을 통한 녹색문화 조성과 따뜻하고 행복한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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