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도서의 2011'최고의 작가상'에 '도가니' 공지영 작가가, '최고의 책'에 '아프니까 청춘이다'가 선정됐다.
인터파크도서는 지난 21일 제6회 2011 최고의 책 시상식을 서울 서초구 양재동 EL타워에서 개최, 2011 '최고의 작가', '최고의 책', '최고의 책표지', '최고의 셀러브리티 작가'를 발표했다.
이번 '2011 올해 최고의 책' 수상자는 100% 독자투표로 선정, 39.7%의 득표율로 최고의 작가로 선정된 공지영 작가는 "독자들이 주시는 최고작가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며 "2011년을 지나면서 '도가니'가 가장 소중한 책이 됐다. 너무 많은걸 해낸 책이라 감사드린다. 이번 겨울 단편 작품집을 완성해서 곧 출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고의 책' 부문에서 독자 투표 결과 최다 득표인 2만6,596표(5.1%)를 얻은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김난도 교수는 "우리 시대 청춘의 아픔이 내 책을 만들었다. 젊은 독자들에게 기성세대로써 미안하고, 죄송스럽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고의 책' 2위는 스티브잡스'(2만2,280표,4.2%)가 차지했으며 '닥치고 정치'(3.3%),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2.6%), '마당을 나온 암탉'(2.3%), '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2.2%) 등이 선정됐다.
'최고의 책표지'부분은 여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기묘한 느낌을 주는 '백설공주에게 죽음을'(25.5%)이 1위를 차지했으며 흰색 배경과 여백의 미를 살린 '스티브잡스'(14.8%), 해외 유명 사진작가의 작품을 표지로 활용한 '그림과 그림자'(9.1%), '모멘트'(7.9%), '아프니까 청춘이다'(7.8%) 등이 지지를 얻었다.
최고의 셀러브리티 작가 부문은 최근 스타일링 북 '백지영 & 유리의 MAKING STYLE 365'를 출간한 가수 백지영에게 돌아갔다.
인터파크도서 '2011 최고의 책'은 작년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최근 1년간 출간된 도서 중 6개 분야, 총 165권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18일부터 12월 18일까지 100% 독자 투표를 통해 선정했다.
한편 지금까지 '최고의 책'으로는 2010년 국내 도서 부문 '허수아비춤'(조정래), 해외 도서 부문 '1Q84'(무라카미 하루키), 2009년 '엄마를 부탁해'(신경숙), 2008년 '개밥바라기별'(황석영),2007년 '무지개원리'(차동원), 2006년 '인생수업'(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이레)이 1위로 선정됐다.(사진=인터파크, 위사진 공지영 작가, 아래 맨 오른쪽 김난도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