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시티에서 뛰고 있는 기성용(26·)이 시즌 5호 골을 터뜨렸다.
기성용은 21일(현지시간) 영국 웨일스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PEL 26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30분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28분 맨유의 안데르 에레라에게 먼저 실점한 스완지시티는 전반 30분 왼쪽 측면에서 존조 셸비가 올려준 크로스를 기성용이 골 지역 정면에서 왼발로 살짝 방향을 바꿔놓는 재치있는 슛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지난 8일 선덜랜드와의 경기에서 시즌 4호 골을 넣은 이후 2주일 만에 다시 득점포를 가동한 기성용은 한국 선수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 골 타이기록을 세우며 박지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기성용에 앞서 박지성이 2006-2007시즌과 2010-2011시즌 두 차례 정규리그 경기에서 5골을 기록한 바 있다.
정규리그에서 5골을 넣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을 작성한 기성용은 지난해 8월 시즌 개막 경기에서 맨유를 상대로 골을 넣은 데 이어 이날 또다시 득점을 올려 맨유에 특히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날 스완지시티는 후반 28분 바페팀비 고미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1로 이기며 이번 시즌 맨유를 상대로 2전 전승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