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16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야당의 참석 여부와 관계 없이 이날 오후 2시 개의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지난번에 여야 모두 표결에 임하도록 했으니, 결과에 관계 없이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정 의장은 "정시(오후 2시)에 바로 개의를 할 것"이라며 "늦어지더라도 10~20분 내에는 회의를 열겠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야당이 본회의에 불참하더라도 개의 선언을 하고 표결을 진행할지를 묻는 질문에도 "물론이다"며 "그렇게 진행될 것으로 믿고 있고, 잘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당초 임명동의안을 처리키로 했던 지난 12일 여야가 대치하자 이날로 본회의를 연기하는 중재를 이끌어 냈다. 당시 정 의장은 "의사일정이 완전 합의가 됐기 때문에 그날(16일) 임명동의안을 처리하면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