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울산시는 16일 시청에서 이태성 경제부시장, UNIST교수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D프린팅 발전방안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3D프린팅 산업이 아직 초기 단계로 성장 가능성을 인식하고 울산시가 선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는 3D프린팅 국‧내외 시장 동향, 울산의 시장 선점 전략 등에 대해 UNIST 최경진 교수가 발표하고, 울산의 3D프린팅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토의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미래 제조업의 혁신을 가져 올 3D프린팅 시장을 울산이 선점하기 위해 이번 회의에 다양한 안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벤처‧중소기업 생산현장에 3D프린팅 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3D프린팅 수요연계형 제조혁신 기술지원 사업 △친환경 자동차 부품시장을 선도할 '3D프린팅 응용 친환경 자동차부품 R&BD구축 △산업재해 특화 '환자맞춤형 재활치료용 3D프린팅 SW 및 플랫폼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제조기술과 IT기술이 결합된 미래 제조업 성장을 이끌 핵심기술로 평가되는 3D프린팅 세계 시장은 2013년 기준 30.7억 달러 규모로 향후 2020년에는 210억 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미국, 일본, 독일 등 기술 선도국가가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도 2014년 4월 '3D프린팅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하고 글로벌 선도기업 육성, 독자 기술력 확보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