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으면 하나님 만나서 좋긴 한데...하나님 제가 전도를 못했습니다"

[인터뷰] 엘시다전도훈련센터 원장 최필선 목사
▲ 최필선 목사   ©엘시다선교회

[기독일보 오상아 기자] "찬송과 말씀 그리고 불신 영혼을 향한 눈물의 기도로 하루를 시작했고, 아침이면 가방 하나 들고 전도하기 위해 집을 나섰습니다. 이렇게 전도에 목숨을 걸고 뛰어다녔더니 전도용품을 사는 데만 한 달에 200여만원이 들기도 했습니다" ('마사지 전도왕' 서문)

엘시다전도훈련센터 원장 최필선 목사(빛들교회 담임)가 2009년 출간한 이 책은 그의 굴곡 깊은 인생을 그려낸다. 서른도 채 되지 않은 새색시때부터 앓게 된 원인 모를 병으로 절망의 고통 가운데서 주님을 만나게 됐다.

전도의 사명을 받고는 그 책의 서문에 쓴 것처럼 전도를 위해서라면 돈도, 무엇도 아까울 것이 없었다. 또한 전도를 위한 물질을 위해 화장품 판매도 하게 됐지만 그마저도 전도 대상을 만나기 위한 화장품 판매로 바뀌었다. 전도를 위해 화장품 판매보다 무료 마사지를 앞세웠다. 하루에 50~100명 이상 만나 무료로 마사지하며 복음을 전하다보니 일주일에 많게는 20명 이상을 전도하여 교회로 인도했다. 그러면서도 6년 연속 '화장품 판매왕'이 됐고, 화장품 판매 12년 만에 2003년에는 엘시다한방화장품회사도 설립했다.

엘시다전도훈련센터를 설립하면서 회사는 내려놓고 전도훈련 집회와 성령치유집회 사역에 집중했다. 그러다 2012년에는 셀라엔(Sellaen) 미생물 발효 곡류 효소(Enzyme Hyoso Body)를 출시해 그 효과가 알려지며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인터뷰에서 최필선 목사는 "전도하면서 아픈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 그들의 고통을 보면서, 또 그들을 위해서 기도할 때 그 사람의 아픈 증상들이 나한테 와서 그가 머리가 아프면 내가 머리가 아프고 위가 아프면 위가 아프고 그러면서 그 사람을 더 사랑하게 됐다. 그렇게 기도하고 나면 아픈 것이 없어지는 것을 체험했다"며 또 "제 자신이 영적으로도 아프고 온 몸이 아파서 종합병원이라고 할 정도였다. 잠을 잘 수 있나 밥을 먹을 수 있나 그러다보니 아픔의 고통을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느끼면서 살았다"고 했다.

이어 "저는 제 몸이 많이 아파서 아픔의 고통을 누구보다 몸으로 느끼고 살아서 그런 사람들을 보면 안타까워했다"며 "그래서 '어떻게 하면 많이 저 사람들이 안아플 수 있을까?' 기도했다. 저는 먹지를 못해서 음식을 못 먹고 살아서 아픈 환자들 낫는 원료를 달라고, 먹기만 하면 낫는 좋은 제품을 달라고 기도했었다"고 말했다.

최 목사는 "화장품 회사를 하면서도 맨날 전도만 하고 전도만 가르쳐주고 했다. 하루에 다섯번 예배 드려서 전도 시키고 그러다보니 자연히 사업은 내려놔야겠다 생각을 했는데 자꾸 안내려놓게 됐다. 그러다 정말 내려놔야겠다 생각 했는데 그때쯤에 사람들이 자꾸 효소가 좋다고 효소를 갖다 줬다. 그런데 저는 기도 하면서 효소는 안한다고 암, 당뇨, 고혈압, 비만을 낫는 것 원료 좀 주라고만 기도했었다"고 말했다.

17년간 사단과 싸웠다는 최필선 목사는 2007년부터는 전국으로 치유집회를 다니며 예수의 이름으로 꾸짖어 많은 병들을 치유하는 능력의 통로가 되었다. 저녁 7시에 집회가 시작되면 저녁 12시에, 새벽에 끝날 정도로 환자들이 밀려왔었다고, 그렇게 치유 사역을 했었다고 했다.

또한 성도들과 담임목사간에 갈등이 있었던 한 교회 집회에서는 담임목사와 사모가 은혜 받아 치유 받고, 8주간 전도 훈련을 통해 회개가 일어나 교회가 회복되고 부흥되는 역사가 있기도 했다.

낮에는 영적으로 눌린 자, 갇힌 자, 묶여있는 자, 결박된 자를 자유케해주고 전도자로 세웠다. 그런 사람들에게 말씀도 가르치고 현장 전도도 가르치고 밤에는 치유집회를 통해 능력을 받아 능력 전도를 하게 했다. 또 한 영혼을 만나기 위해서 백번이고 천번이고 기도해서 가슴에 품고 사랑하는 법을 가르쳤다. 그리고 얼굴 마사지를 해준다든지 하는 전도의 접촉점을 통해 불신자들의 필요를 채워주며 관계를 맺어 생활 속에서 전도하는 법도 가르쳤다. 이렇게 4주-2달 훈련을 받고 나면 아무리 못해도 한달에 10~20명, 많게는 한달에 40명까지 전도를 하게 됐고 교회도 전도하는 교회로 체질이 바뀌게 됐다. 전도가 안돼 답답한 사람, 나이가 84세인 이들도 전도를 배우겠다고 찾아왔다.

그는 "그래서 교회가 참 많이 전도를 했다. 한명 가지고 몇 백명 되는 교회를 해봤다"며 그러다 하나님께 전도 운동, 성령 운동을 일으키라는 감동을 받게 됐다. 처음에 그는 '제가 이렇게 약한데 어떻게 해요. 그리고 전도운동을 시키려면 돈도 있어야죠' 기도하고는 눈만 뜨면, 화장실에를 가도 이 일을 위한 돈을 달라고 떼를 쓰기 시작했다. 낮이면 전도하고 저녁에는 집회하고 밤에는 밤새 기도했다"고 했다.

하지만 이 사람 저 사람을 통해 하나님께서 그에게 보내는 '효소'에 대해서는 여전히 관심이 없었다. 이 효소, 저 효소 어떤 이는 500만원짜리 효소도 먹어보라고 갖다 주고, 또 다른 회사의 지사장이 효소를 갖고 와서 주기도 했다. 그러고 있는데 장로 한명이 효소를 또 갖고 왔다.

화장품회사를 내려놓아도 전도만 하고 전도를 더 많이 가르쳐줄 수 있으면 하는데 돈이 많이 드니 쉽사리 결정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그것을 놓고 늘 기도하다 또 효소를 들고 온 이를 만나게 됐다. 최 목사는 "어느 분을 하나님이 보내주셨는데 효소 효자도 모르는 제가 대화를 하는데 1~2시간을 주거니 받거니 너무 잘 대화했다. 그리고 효소에 관한 책을 주셔서 읽는데 빨려 들어가는 것 같았다. 하나님이 나를 가르칠 때는 그렇게 사람을 통해서 하신다"고 말했다.

그래도 최 목사는 '효소'는 안하려고 했다. 그러다 2월 영하 19도의 매서운 추위에 안산에 지인을 만나러 갔다가 끔찍한 엘레베이터 사고를 당했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 가서 내리려는 순간에 엘리베이터가 곤두박질해버렸다. 그러다 26층에서 서서 올라갔다 내려갔다. 끼익 소리가 나고...그때부터 공포가 오는거다. 두려움이 오는데 저는 믿음이 있어서 안 눌릴줄 알았는데 높은 데라 놀래더라. 앞에는 훤히 보이고 '살려만 주세요. 무서워요'하면서도 가망이 없겠다 싶고 떨어져서 뼈도 못추리고 죽겠다 하는 순간 멈췄다. 그게 21층인가 22층이었다"며 "혼비백산이 되고 119에 전화를 하려고 하는데 덜덜덜 떨어서 전화를 못하는 거다. 그래서 같이 간 집사님이 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20분이 넘도록 안오는데 그 사이에 '성도들이 나를 위해 기도해주겠지' 하고 성도들 생각만 나더라. 그러면서 이제 죽어야 되나보다 생각하는데 같이 간 집사님이 안죽고 싶다면서 눈을 깜박깜박하고 있었다. 저는 맨날 아파봤기 때문에 이 세상에 사는게 얼마나 힘들고 한데 죽는것도 내 맘대로 못하게 하는 생각이 들면서 기도가 됐다. 그 집사님이 나중에 그러더라. 목사님이 능력이 세니까 목사님만 있으면 살거라고 믿어졌다고. 너무 고통스러웠지만 나중에는 안되겠다 살아야겠다 해서 하나님께 울면서 회개기도를 했다. 죽으면 하나님 만나서 좋기는 한데, 다 내려놔서 죽음도 안무서운데 근데 하나 마음이 아픈 것이 전도를 못했다는 것이었다. 전도훈련 다니고 집회 다닌다고 전도를 못한 것을 회개했다. '하나님 제가 전도를 못했습니다'하고. 그전에는 열심히 전도만 했는데 성령치유집회 전도집회 한다고 못했다. 그게 마음에 걸려서 살려만 주면 전도 더 열심히 할거라고 기도했다. 그렇게 회개기도 하는데 눈물이 나오더라. 그러면서 '아, 여기서 살아야겠다. 이것 하나 못 이기나' 하면서 사탄과 싸우기 시작했다. '예수 이름을 명하노니 떠나가라, 나갈지어다' 악을 쓰고 기도했다. 그랬더니 조금 후에 사람이 웅성웅성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러니까 집사님이 '우리 살아야 되는데 저 사람들 떠나가라 하면 어떻게 하냐'고 말하기도 했다. 그래서 '하나님 빼주세요' 기도한대로 누워서 6명이 잡아서 빼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19대원들이 하는 말이 줄이 일곱 가닥이 다 떨어졌다고, 어떻게 이런 상황에서 살아 나왔냐고 하나님 은혜라고 했다"고 했다.

최필선 목사는 "그리고는 내가 차 속에서부터 전도를 했다. 교회 안 나오는 사람들, 생각나는 사람들, 성도들에게 전화를 해서 내가 엘레베이터에서 떨어져서 살아났다고. 그래서 당신을 못볼뻔 했다고 막 떨면서도 안산에서 집까지 오는데 전도를 했다. 내가 죽다가 살아났는데 그것 아냐고, 그렇게 복음을 긴박하게 전하더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1시간 걸려 집 근처에 도착해서도 집으로 안가고 덜덜덜 떨며 전도를 하러 대형슈퍼마켓으로 내려갔다. 오후 4시인데 점심도 못먹고 아침도 못 먹은 상태였다. 최 목사는 "제가 죽었다가 살았다고, 당신 못만날줄 알았다고 이래 가면서 100평 넘는 슈퍼에서 이 사람 저 사람 전도를 하고 다녔다. 같이 간 집사님이 빨리 가자고 몸도 떨리고 따뜻한 것 먹고 싶다고 했다. 제 몸에서도 반응이 왔다. 심장이 막 뛰고 열이 나고 그랬다. 그래도 돌아 다니면서 미친듯이 복음을 전했다"고 말했다.

또 슈퍼에 있던 고등어 12마리도 전부 사왔다. 구워다가 전도할 사람에게 갖다주려는 것이었다. 최 목사는 "전도에 미쳐서 엘레베이터에서 떨어진 것을 모르는 것이다"며 "12마리를 다 사서 집사님이랑 밥 한숟가락 먹고 잠깐 누워 쉬었다가 일어나서 같이 전도를 갔다. 그 고등어 12마리를 구워서 마천동에 사는 전도 대상자에게 갔다. 교회를 한번 오다가 안오는 사람인데 할머니가 교회 얘기만 해도 싫어하고 교회에 못가게 한다는 것이다. 거기 가서 복음을 전하고 어린이집 원장에게 찾아가 교회 나오라고 복음을 전하고 사진 찍는 분인데 아들이 있어서 집에는 못 들어가고 차 속에서 기도해주고 전도를 해서 그는 교회에 나왔다. 그렇게 집에 왔더니 12시가 넘어서 새벽 1시가 다 됐다"고 했다.

최필선 목사는 그 이후 병원에 다니며 치료를 받고 입원을 해도 고열로 잠을 못 자고 공포와 불안이 올라오는 고통, 갑자기 호흡 곤란이 와서 죽을 것 같이 숨이 가파 30여분간 괴로워하는 그런 공포를 수천번을 겪었다고 했다.

그는 "그런 것을 겪으면서 하나님께서 밤마다 효소에 관한 책을 이것 봐라 저것 봐라 하셨다. 기도하고 성경을 볼때는 열이 나서 보지를 못하는데 그 책을 보면 괜찮은 것이다. 그 책을 보면서 밤새도록 5시까지 적고 쓰고 했다"며 "효소를 안하려고 했는데 엘레베이터에서만 안떨어졌어도 또 버텼을지 모르는데 해야겠다 싶었다. 내가 수많은 아픈 사람을 위해 기도하면서 그들의 고통이 안타까워서 먹기만 하면 답이 되는 걸 기도했다. 암, 당뇨도 낫게 하는 피를 맑게 하는 원료를 달라고 했다. 이 효소를 먹음으로써 몸에 있는 독소나 노폐물을 빼줘서 몸이 정상으로 돌아가고 치유된다"고 말했다.

최필선 목사는 "이걸 통해 자궁근종도 낫고 갖가지 병이 나았다. 우울증 있는 사람도 낫고 살찐 것도 빠졌다. 고혈압, 고지혈증 있는 사람들이 갖다 먹고 허리가 36인치에서 30인치로 줄어들고 뇌졸증 있는 사람도 나아 열심히 일하고 있다. 또 우리 딸은 75킬로 나갔는데 해독해주는 효소차 그걸 먹으니까 54kg로 빠졌다. 또 밤에 치킨, 햄버거, 라면, 피자를 먹는 체질이 바뀌어서 된장국, 배추, 과일 이런 것 을 먹는다. 그것을 친구 대학생들도 보고 많이 가져가서 효과를 봤다. 또 관절, 허리통증에도 효과가 있었다"고 했다.

덧붙여 "효소가 암을 억제하고 면역력을 높여 암환자센터에도 들어갈 예정이다"며 "오로지 전도하고 영혼을 살리고 아프지 않는 세상, 병이 없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서 만들었다. 또 전국적으로 전도센터를 만들어서 수많은 사람을 살리는데 도구가 되고 몸도 건강하게 치유하도록 하나님께서 만들어놓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엘시다전도훈련학교는 매주 월, 화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되며 성령치유집회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집회 문의: 02-448-0191)

#엘시다전도훈련센터 #최필선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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