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문재인의 이승만·박정희 참배 공감"

리얼미터 여론조사, 공감 않는 의견의 2배 이상
  ©새정치민주연합

[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국민들 절반가량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신임대표의 이승만, 박전의 전 대통령 묘역 참배에 공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의 두배 이상이어서 주목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JTBC 의뢰로 실시한 문재인 대표의 두 전직 대통령 묘역 참배에 대한 긴급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참배에 공감한다'는 의견이 53.5%로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24.9%)의 2배 이상으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21.6%.

특히 20대를 제외한 모든 정당지지층, 지역, 연령, 성에서 '참배 공감' 의견이 '참배 비공감' 의견보다 우세했다.

먼저 정당지지층별로는 새정치연합 지지층에서도 '참배 공감' 의견이 58.5%로 '참배 비공감' 의견(24.9%)의 2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참배 공감' 의견이 60.6%로 참배 비공감(21.3%)의 3배에 달했고, 무당층(공감 42.2%, 비공감 25.2%)에서 또한 '참배 공감' 의견이 상대적으로 적으나 '참배 비공감' 의견보다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50대(공감 65.4%, 비공감 23.5%)에서 '공감' 의견이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공감 59.7%, 비공감 19.6%), 60대 이상(공감 54.6%, 비공감 20.4%), 30대(공감 50.1%, 비공감 27.3%) 순으로 '공감' 의견이 많았다. 한편 20대(19세 포함)에서는 '참배 공감' 의견이 35.0%, '참배 비공감' 의견이 35.7%로 두 의견이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2월 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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