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의 새 대표에 문재인 후보가 8일 선출됐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제1회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실시한 대의원 현장투표와 지난 3일부터 실시한 사전투표를 합산한 결과 총 45.30%를 득표하며 41.78%를 얻은 박지원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인영 후보는 총 12.92%의 득표율을 각 기록했다.
8명의 후보 가운데 5명을 가리는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주승용 정청래 전병헌 오영식 유승희 후보(득표순)가 선출됐다.
주 최고위원은 총 득표율 16.29%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정 최고위원이 14.74%, 전 최고위원이 14.33%로 그 뒤를 이었다.
또 오영식 최고위원은 12.49%, 유승희 최고위원은 11.31%를 각각 득표했다.
문 신임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우리 당의 변화가 시작됐다. 총선 승리의 깃발이 올랐다"며 "동지 여러분은 변화를 선택했고, 저는 그 무거운 명령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여권을 향해 "민주주의, 서민경제, 계속 파탄낸다면 저는 박근혜 정부와 전면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문 대표는 "민주주의와 서민경제를 지켜내고 반드시 총선승리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