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인구 이동이 많은 설을 앞두고 구제역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주말동안 구제역이 잇따라 나오면서 방역당국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전국 최대 축산단지인 홍성군 은하면 덕실리 한 양돈농가에서 구제역 임상증상 발현축이 신고돼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돼 긴급방역조치에 들어갔다고 충청남도 구제역방역대책본부는 7일 공식 발표했다.
발생농가로부터 3㎞ 이내에는 홍성과 보령에 양돈농가 70호가 있는 데 15만두가 사육되고 있다.
같은날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경기도 이천에서 한우15마리를 기르는 농가의 소 1마리가 침흘림 증상 등을 보여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최종 확진됐다"고 밝혔다.
소에서 구제역이 나온 것은 이번이 네번째로 이천에서는 두번째로 소 구제역이 발생했다.
이 농장은 지난달 14일 구제역이 발생한 여주 돼지사육 농가와 2.1㎞ 떨어져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이밖에 충남 홍성군 은하면 덕실리의 양돈농가에서 전날 접수된 의심신고도 양성으로 확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