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장세규 기자] 예수재단 임요한(62) 목사가 지난 2일 오후 6시경 서울시청 정문 앞에서 '행복한대한민국살리기운동'의 일환으로 집회를 하는 현장에서 한 행인에 의해 심한 폭행을 당하는 발생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한국교회언론회(대표회장 유만석 목사)가 6일 논평을 내고 관계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 했다.
교회언론회에 따르면 사건 당일 임 목사가 동성애를 지지하는 박원순 시장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는 도중 김 모(48세) 씨가 느닷없이 달려들어 임 목사의 급소(낭심)를 걷어 차 임 목사가 나뒹굴었다. 하지만 김 씨는 오히려 벽돌을 깨서 '죽이겠다'고 협박하는 등 우발적인 사고로 보기에는 계획적인 듯한 모습이었다고 전한다.
김 씨는 임요한 목사에게 테러를 가한 후에도 '네가 뭔데 박원순 시장을 반대하며 괴롭히느냐. 당장 그만두라. 계속하면 널 죽이겠다'는 식으로 협박을 가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 교회언론회의 설명이다. 김 씨는 현장에서 경찰에 의해 연행된 상태다.
이같은 김 씨의 행동에 대해 교회언론회는 "합법적으로 의사 표현을 하고 있는 목회자에게 급소를 가격하여 '살인미수'에 해당하는 테러를 감행하고 또 합법적인 집회를 방해한 것으로, 국가 해당 기관에서는 그에 대한 분명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회언론회는 "또 그가 그다지도 당당한 이유가 무엇인지, 혹시 배후가 있는 지도 정확히 밝혀야 한다"며 "박원순 시장은 자신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김 씨가 누구인지? 시장과는 어떤 관계인지? 왜 박원순 시장을 감싸면서 백주에 테러를 가했는지? 에 대한 의혹을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원순 시장은 '경찰에 적극적 수사협력을 요청해야 한다'는 것이 교회언론회의 주장이다.
끝으로 교회언론회는 "법치국가인 대한민국에서 공공 기관 앞에서 시위하는 것은 정당한 행위이다. 그럼에도 목회자에게 테러를 가한 것은 국민에 대한 테러이며, 공권력에 대한 도전이다"며 김 씨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다시 한 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