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 펼쳐

발렌타인데이 앞두고 모자뜨기 커플키트 판매; 키트 하나로 둘이 뜨는 키트, 완성한 모자는 저개발국 신생아 체온보호에 쓰일 예정
▲세이브더칠드런은 연인이 함께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는 모자뜨기 커플키트를 판매하고 있다. 14일까지 커플키트를 포함해 모자뜨기 키트를 구매하는 모든 사람에게 초콜릿을 증정한다.   ©세이브더칠드런

[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사무총장 김미셸, www.sc.or.kr)은 연인이 함께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는 모자뜨기 커플키트를 판매 중이라고 밝혔다.

특별히 14일까지 커플키트를 포함해 모자뜨기 키트를 구매하는 모든 사람에게 허쉬 너겟 초콜릿을 증정한다. 모자뜨기 키트는 GS샵(www.gsshop.com)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롯데제과가 초콜릿을 후원한다.

저체온증으로 고통 받는 저개발국 신생아를 돕기 위해 시작된 이 캠페인은 후원자가 털실 키트를 구입해 모자를 완성해 보내주면 아프리카와 아시아 개발도상국 신생아에게 이 모자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세이브더칠드런이 기획한 대표적인 참여형 캠페인으로, 지난 2007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47만 여 명이 참여, 모두 103만 개의 모자가 방글라데시와 타지키스탄, 말리, 잠비아 등에 전달됐다. 키트 판매를 통해 모인 후원금 92억 원도 이들 국가들을 위해 지역보건센터 건축, 의료 기자재 제공, 예방접종, 지역보건요원 교육 등 보건영양사업에 사용됐다.

모자뜨기 캠페인은 모자를 떠서 보내는 활동으로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질병으로 사망하는 개발도상국의 신생아를 살릴 수 있다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태어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사망하는 신생아가 한 해 290만 명에 달하며 이 아이들은 탯줄을 자르는 살균된 칼과 저렴한 폐렴 항생제, 털모자 등 간단하고 저렴한 방법으로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세이브더칠드런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털모자와 엄마의 따뜻한 품으로 아기의 체온을 보호하는 캥거루 케어를 통해 신생아의 사망률을 70%까지 낮출 수 있다. 지난 10월에 시즌8으로 시작한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은 오는 3월 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세이브더칠드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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