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션-정혜영 부부가 3일 홀트아동복지회에 1억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홀트의 위기가정 아동교육비 지원프로그램인 '2015 꿈과 희망 지원금'으로 사용된다.
션·정혜영 부부는 홀트에 '꿈과 희망 지원금' 1억원을 7년째 기부해왔다. 지금까지 대학생 장학금 지원 등 총 11억원을 후원했다.
션은 "유명브랜드 옷이나 갖고 싶은 휴대폰을 못 가지는 건 가난이라기 보다는 불편"이라며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싶고 잘하는 지 찾아볼 수 없다는 것, 나의 꿈을 위한 도전을 할 수 없다는 것이 진짜 가난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꿈과희망지원금으로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해 뭔가를 배우고 체험하는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이를 통해 다른 세상, 다른 생각을 느끼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꿈이 시작된 것"이라고 기부 소감을 전했다.
'꿈과 희망 지원'은 위기가정 아동의 균등한 교육기회를 보장함으로써 상대적 절대적 박탈 및 소외의 문제를 경감하고 현재 및 미래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홀트홍보대사 션·정혜영 부부의 기부로 2009년 전국 위기가정아동 100명을 지원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공감하는 후원자들의 참여로 300명으로 확대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