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선교신문 이지희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세계선교회(GMS)의 새 예배당 건축이 추진된 지 8년 만에 완공됐다. 지난 2014년 4월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 지는 약 8개월 만이다.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월문리 GMS 선교센터 내에 위치한 새 예배당은 연면적 약 392㎡(약 119평)의 지상 1층 300석 규모로, 총 8억 2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GMS는 30여 년 전에 지은 낡은 예배당이 낙후돼 예배를 드리기도 힘든 상황이 되자 2007년 건축위원회를 구성, 재정 등 여러 어려움에도 건축을 꾸준히 추진했다. 지난 12월 완공된 새 예배당은 앞으로 GMS 파송 선교사들의 교육, 재충전, MK 지원을 위해 사용하고, 화성지역 다문화 이주민들을 위한 예배공간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27일 오전 11시 진행된 입당 감사예배는 2백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예배당 건축위원장 최인모 목사의 인도로 예장합동 총회장이자 GMS 총재 백남선 목사의 설교, GMS 이사장 김재호 목사의 인사 등으로 이어졌다.
백남선 총회장은 '복된 명단'(에스라 2:68~70)이라는 주제의 설교에서 "하나님께서는 성전을 짓는 것을 기뻐하신다"며 "GMS 선교센터 예배당 건축이 잘 마무리되어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새 예배당이 예배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고, 한국과 세계선교를 위해 쓰임 받는 곳이 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재호 이사장은 "이 성전은 하나님의 뜻과 은혜 속에서 지어졌고, 많은 분의 손길로 아름답게 탄생했다"며 전국의 후원 교회의 기도와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GMS가 한국교회의 신뢰 회복 및 기대에 부응하도록 정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날 1부 예배에서는 증경총회장 안명환 목사가 격려사, 총회 총무 김창수 목사, KWMA 공동회장 강승삼 목사 등이 축사를 전했으며, 2부 감사 및 축하 순서에는 건축위원회 부위원장 김웅선 목사의 건축보고, 증경이사장 조중기 목사, 심재식 목사, 김성길 목사, 김선규 목사, 이춘묵 목사, 제주노회장 박창건 목사 등이 감사, 축하의 말씀을 전했으며 감사패 증정 등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