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장 백남선 목사) 총회군선교회가 제18차 정기총회를 27일 김천제일교회에서 열고, 중앙회와 전국 15개 지회의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안건을 논의했다.
회무처리에서 회원점명으로 시작하여 사업보고, 감사보고, 결산보고, 정관개정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신안건토의에서 정기총회 헌의(안)으로 상정된 총회군선교회 활성화를 위한 사업계획안으로 '운영이사회조직(안)'의 건이 결의돼 그동안 총회군선교회 제14,15회기 회장을 역임했고 현 명예회장으로 군복음화에 헌신한 오정호 목사(대전 새로남교회 담임)가 총회회원 만장일치로 초대 이사장으로 추대됐다.
초대 이사장으로 추대된 오정호 목사는 "군복음화사업에서 우리교단이 상대적으로 위축되어있던 것도 사실이지만 앞으로는 그 역할도 확실하게 민족복음화사역에 양대 축으로서 대등하게 사역하여야 된다는 사명과 고뇌 속에서 수락했으며, 더 겸손하게 더 열정적으로 더 앞장서서 감당하기로 하였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군선교회는 운영이사회 결성 목적을 '교단 총회의 군선교사를 파송하여 군인교회활성화(인적, 물적)를 위해 지원하고 예수그리스도의 지상명령에 따라 군복음화를 위하여 총회군선교회 군선교사역을 활성화시키고 협력하는 일을 목적으로 한다'로 정했고, 명칭은 '총회군선교회 운영이사회'로 칭하기로 했다.
군선교회가 이날 운영이사회를 출범시킴으로써 군복음화 사역을 보다 체계화시키고 후원 사업을 확대해 군선교 사업을 유기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됐다.
군선교회는 주요 사업으로 군선교사 파송과 군인교회 전담 민간 선교사역자에게 보다 안정적으로 군복음화 사역의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과 지원, 그리고 군인교회 지원사업을 주축으로 할 계획이다. 이밖에 군목활동지원, 군선교전략개발, 유관기관 협력, 군선교 연합사업, 군선교홍보지 발간 등을 통한 홍보사업, 교육사업, 군선교 후원회를 활성화하는 후원사업 등도 함께 진행한다.
이와 함께, 임원선출을 통해 이전 수석부회장인 김천제일교회 담임 조병우 목사가 제18회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날 회장으로 선임된 조병우 목사는 "우리는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군선교 사역의 최전선에 있다. 군복음화로 청년을 살리는 길이 다음 세대를 살리는 길이고 이는 곧 민족과 세계복음화의 지름길"이라며 "제18회기에도 하나님의 인도와 도우심을 간절히 기도하며 군선교 사역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며, 군선교 사명의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가자"고 인사했다.
총회에 앞서 열린 개회예배는 전회장 김기원 목사의 인도로 전수석부회장인 조병우 목사의 기도로 시작하여 성경봉독 정순옥 권사(부회장) 명예회장인 오정호 목사(대전 새로남교회 담임)의 설교, 장차남 목사(증경총회장) 축복 순으로 진행됐다.
오정호 목사는 '영적 비상사태에서 연합작전'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우리 모두 First In, Last Out 희생적인 리더십으로 무장하고 청년을 살리고, 조국을 살리고, 교회를 살리자"고 했으며, "연합해 젊은 장병들에게 복음을 계승시켜 나가자"고 권면했다.
이어진 사무총장 최수용 장로의 사회로 총회군목부장인 강진호 목사, 증경회장 신현진 목사의 격려사 전 육군대장인 이철휘 장로,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사무총장 이학수 목사, 예장합동군목단장 김충현 목사, 공군군종목사 단장(중령) 우기식 목사, 논산육군훈련소 군종참모(중령) 김종천 목사의 축사와 경북지회수석부회장인 최재덕 목사의 환영사가 있었으며, 감사패와 공로패 증정과 각 지회 인사 및 보고로 마무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