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김영주 총무)는 16일 홈리스대책위원회 제3대 위원장으로 함동근 목사(기하성 서대문 총회장, 순복음한성교회)가 선임됐다고 전했다.
2대 위원장 이규학 감독(기독교대한감리회)의 바통을 넘겨받은 함동근 목사는 "중책을 맡으라고 할 때 솔직히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주님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살피는 일이 우리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일이 하나님이 주신 일로 생각하고 믿음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또, 함 목사는 "함께 하시는 많은 분과 최선을 다해 춥고 배고픈 이들의 친구로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홈리스대책위원회 위원장 이·취임식은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에서 드려졌다.
홈리스대책위원회 위원인 곽창희 사관(한국구세군)의 인도로 교회협 부회장 김철환 목사(기독교한국루터회 총회장)의 설교와 교회협 김영주 총무의 인사말로 진행됐다.
김영주 총무는 "우리 사회에서 가장 힘든 이중 하나가 가정과 사회로부터 외면당한 홈리스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쉽지 않은 일임에도 돕겠다고 나선 대책위원회 위원들과 위원장님께 감사드리며 함께하는 모든 이들에게 하나님의 크신 은총이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