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쉐어, 의정부 화재 피해 현장 찾아가 구호물자 전달

임시 대피소에 이불, 컵라면 등 현장 필요물품 지원; 추운 날씨에도 이재민들이 직접 나와 고마움 표해
▲월드쉐어가 16일 의정부 화재 참사 현장에 긴급구호 물품을 전달하기 위해 이재민들이 임시로 대피하고 있는 경의초등학교를 방문했다.   ©월드쉐어

국제구호 NGO 월드쉐어(회장 방정환)가 16일 의정부 화재 참사 현장에 긴급구호 물품을 전달하기 위해 이재민들이 임시로 대피하고 있는 경의초등학교를 방문했다.

긴급구호 물품은 제대로 된 난방 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이재민들에게 가장 필요하다는 이불, 컵라면 등으로 준비했다. 이번 구호 활동에는 쥬얼리성형외과의 후원으로 보다 많은 물품을 전해줄 수 있었다.

현장에 도착하자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재민들이 밖으로 나와 물품을 손수 전해 받기도 하였다. 몇몇 이재민들은 봉사자들의 손을 잡아주며 방문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임시 대피소에서 만난 한 50대 여성 이재민은 "건물에 불이 나기 시작했을 때 급하게 나오느라 집안에서 아무것도 가지고 나오지 못했다. 평생토록 일궈온 것들인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월드쉐어 박윤미 부장은 "많은 구호단체와 사람들이 방문하여 물자를 전해주고 관심을 쏟고 있어 다행이다. 그렇지만 이재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마음에 안정을 되찾고 일상으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조치가 필요한 것 같다"며 구호물자 전달 소감을 밝혔다.

월드쉐어는 이후에도 홈페이지(http://www.worldshare.or.kr/)를 통하여 의정부 피해 지원 모금을 진행하여 이재민들에게 필요한 물자를 지속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월드쉐어는 국제구호 NGO단체로서 전 세계 30여개국에서 아동그룹홈과 1:1 아동결연, 식수 개선사업, 긴급구호, 해외봉사단 파견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월드쉐어 홈페이지(www.worldshare.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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