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나비 "이슬람 극단주의는 자유세계서 용납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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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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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규탄성명 발표…"종교는 폭력 미워하고 인류 평화를 위해 존재"
▲김영한 박사(기독교학술원장·샬롬나비 대표·숭실대 기독교학대학원 설립원장)   ©기독일보DB

[기독일보] 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샬롬나비·상임대표 김영한 박사)가 16일 프랑스 파리 시사 풍자(諷刺)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를 대상으로 저지른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에 대한 규탄성명을 발표했다.

샬롬나비는 규탄성명을 통해 먼저 "언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야만적인 폭력 행위"라고 규정하고 "민주질서에 대한 근본위협이며 따라서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샬롬나비는 이어 "종교는 폭력을 미워하고 인류의 평화를 위해서 존재해야 한다"면서 "(이슬람 극단주의는) 오히려 자신들의 종교적인 신념에 근거하여 폭력을 정당화하고 세계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하고 "평화와 자유를 애호하는 이슬람신자들은 이슬람 극단주의에 대해서 명확히 비판적인 태도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샬롬나비는 "진정한 종교의 태도는 한편으로는 자기의 종교에 대한 확신을 가지나 다른 편으로는 자기와 다른 종교에 대한 관용과 이해를 갖는다"며 "이슬람 극단주의는 종교적 극단주의로서 문화적 이슬람교와는 구분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샬롬나비는 우리나라 기독교 보수주의 안에 서 나타나고 있는 WCC 대회나 천주교 교황 방한에 대해 규탄하는 모습 등을 '타종교를 비방하고 사단 내지 이단시하는 태도'라 비유하고 이러한 "이러한 극단적 태도는 참 종교가 아닌 광신적이고 반종교적이고 반문명적 태도로서 용납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샬롬나비는 한국정부에 대해 "이슬람 이주노동자에 대한 보다 신중한 대처를 해야한다"고 권면하고 "한국교회는 이슬람의 한국선교에 신중하게 대처하고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로 위협받는 세계평화를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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