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김종엽 기자] 우리 국민들이 커피를 다른 음식보다 더 자주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조사 발표한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1인당 커피소비량은 2008년 2.9Kg에서 2011년 3.38Kg으로 4년간 약 17% 증가하는 등 다른 국가들에 비해 증가폭이 컸다. 핀란드는 12.62Kg에서 12.26Kg, 이탈리아는 5.93Kg에서 5.68Kg, 일본은 3.33Kg에서 3.31Kg, 미국은 4.17Kg, 4.16Kg으로 커피 소비량이 되레 줄었다.
우리 국민의 커피 소비빈도도 소비량과 마찬가지로 꾸준히 늘었다. 2007년 1주일에 약 7.95회에서 2008년 7.68회, 2009년 8.07회, 2010년 8.38회, 2011년 8.56회로 점차 증가했다. 2012년 들어서는 12.1회로 급증하더니 2013년에도 12.3회를 기록했다.
특히 이같은 소비빈도는 배추김추 11.8회, 잡곡밥 9.6회, 쌀밥 7회 보다 자주 먹는 것으로 나타나 커피가 국민들이 즐겨먹는 음료로 완전히 자리 잡을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2013년 국내 커피 생산량은 약 65만톤, 생산액은 1조6000억원으로 2012년 61만톤, 1조6500억원에 비해 6.5%, 3.1%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