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 방법보다, 전도자의 '확신·열정' 더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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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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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기 전국 파워전도 세미나'서 신동옥 전도사 강조; 이론 중심 아닌 실제적인 전도 현장 모습과 전도방법 전해
▲15일 새중앙교회 비전센터에서 '제10기 파워 전도 세미나'가 열리고 있다.   ©이동윤 기자

[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새중앙교회 파워전도훈련원(원장 박중식 담임목사)은 15일부터 오는 2월 12일까지 매주 목요일 경기도 안양 평촌동에 위치한 새중앙교회 비전센터에서 '2015년도 교회부흥을 파워전도로 준비합시다'라는 주제로 <제10기 전국 파워전도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는 전도훈련 전문가인 이 교회 신동옥 전도사가 주강사로 강의하며, 강의를 통해 '파워전도양육 5단계·전도자의 사명과 자세·관계전도·1분 및 5분 메시지 전달법·구역장 훈련 등 전도 현장의 내용을 담은 '전도 노하우'를 전하게 된다. 

▲새중앙교회 신동옥 전도사.   ©이동윤 기자

신 전도사는 15일 첫 강의에서 "파워전도 세미나는 이론이 아닌 직접 현장에서 뛰며 전도한 실제적인 모습을 전하는 것"이라며 "10여년 동안 새중앙교회에서 적용했으며, 2년 전부터 전국 교회에 전도 방법과 훈련을 함께 전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세미나를 비롯해 미자립교회 전도 지원 등 여러 활동을 펼치고 있고, 이 프로그램으로 훈련해 전국 각 교회와 해외 선교지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노방 전도를 할 때는 다수의 교회들이 참관하는 경우도 많다"고 전했다.

이날 신 전도사는 전도에 있어 무엇보다 '확신'과 '열정'이 꼭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신동옥 전도사는 "많은 교회에서 전도가 안 되는 것과 또 전도된 사람들이 정착하지 못하는 모습, 기존의 성도들도 교회에 나오지 않는 상황들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먼저 된다는 '확신'이며, 하나님을 믿고 나가면 사람을 붙여 주신다"고 강조했다.

또 "양육이 중요하다. 전도사가 된 지 5~6년 정도 지났지만, 그전에는 집사로 열심히 뛰어 다녔다. 사실 평신도들은 큰 것이 아니라, 은혜받길 바라는 거다. 말씀으로 무장돼 있다면, 하나님을 떠나지 않는다. 잘 믿다가 떠난다는 것은 구원의 확신이 없어서라고 볼 수 있다. 전도 이론보다 중요한 것은 말씀이다. 전도 방법보다 먼저, 말씀으로 뜨거워져 저절로 뛰어 다니는 그런 전도자가 돼야 한다. 내 안에 뜨거운 열정이 생겨나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새중앙교회 파워전도훈련원 홈페이지에 게재된 간증문에는 전도세미나를 통해 큰 도움을 얻었고 전도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개척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목사라고 밝힌 익명의 목회자는 간증문을 통해 "전도가 주님의 지상 명령이기에 성도들에게 동기부여를 위하여 이곳저곳을 다니며 성도들을 독려하고 도전정신을 갖도록 온갖 방법을 동원하였지만 원하는 만큼의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아무리 동기를 부여한다고 하여도 눈에 보이는 열매가 없으면 자연이 마음에 좌절과 낙심이 생기는 것이 당연지사인 것처럼 성도들도 한 때는 용기백배하여 열정으로 전도하였지만 열매 없음을 인하여 서서히 지쳐가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 없었다"면서 "이제는 무엇으로도 성도들의 식어진 열정을 다시 일을 킬 수가 없었다. 아니 내 자신도 이제는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러던 중 파워세미나에 참석을 하게 되었고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았던 열정이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물건을 파는데 있어서 주도권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듯이 복음을 제시함에 있어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담대하게 전하는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임을 깨닫게 됐다. 세미나를 통하여 참 많은 것들을 깨달았고 복음전파에 있어 담대함을 얻게 됐다"고 전했다.

또, 또 다른 권사는 간증문에서 "첫날 전도사님의 말씀에 아무리 많은 전도 방법을 알고 있어도 내것이 아니라 소용이 없다는 말씀에 '맞다'며 많은 것을 알고 있지만확실하게 훈련되어진 내 것이 없다는게 문제였음을 깨닫게 됐다. 여러가지 전도 방법에 비슷한 방법도 있고 사영리 같은 경우는 길어서 힘든 경우가 많다. 하지만 파워전도 1분 메세지는 간결하면서 복음제시가 확실해서 좋았다.아직 어설퍼서 잘 안되지만 열심히 훈련해볼 생각이다. 무엇보다 좋았던건 파워전도 양육 5단계였다. 가장 기초가 되지만 가장 중요한 양육에서 꼭 필요한 것들을 말씀으로 요약해 주시니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이 '1분 메시지' 전도 훈련을 파트너를 정해 훈련하고 있다.   ©이동윤 기자

이번 세미나 교재로 사용된 '파워전도훈련' 책자에는 구체적인 '노하우'들이 다수 담겨져 있었다.

교재는 제1장 '전도하는 삶은 행복', 제2장 '전도자의 자세', 제3장 '불신자 반대질문 대책', 제4장 '1분 메시지, 5분 메시지 전달법', 제5장 '파워전도양육 5단계 말씀', 제6장 '구역장의 자세', 제7장 '관계전도법', 제8장 '현장전도사례(간증)'로 구성돼 있다.

그중 '전도자의 자세' 부분을 보면, ▲전도자는 예배를 통해 영적인 능력(에너지)를 공급받아야 한다 ▲전도자는 기도수첩이 있어야 한다. 기도수첩이 있는 이름을 날마다 불러가며 기도하면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기 때문이다 ▲전도자는 영혼구원에 목표가 분명하고 구체적이어야 한다. 1주일 목표, 1개월 목표를 세워놓고 전도해야 지치지 않고 뛸 수 있다 ▲전도자는 체면과 자존심을 다 버려야 한다. 그 영혼이 주님 앞에 나오는 순간만 생각하면서 전도해야 성공할 수 있다 ▲전도자는 사람을 만나서 대화할 때 5~10분 안에 대화의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 ▲전도자는 강력하게 끌어당길 찬스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강력하게 해서 떨어지면 후회가 없지만 약하게 해서 떨어지면 후회하기 때문이다. 왜 못 당기는가. 떨어져 나갈까봐 그렇다. 그런데 강하게 하면 나오게 돼있다 ▲전도자는 성도들의 고향을 기억해뒀다가 그쪽 지역사람을 만났을 때 우리 교회 아무개 집사님이 고향이 거기신데 너무 반갑다고 하면서 자신의 고향 사람인 양 반갑게 대한다. 그러면 마음의 문이 열린다 ▲전도자는 물질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먹은 사람은 약점이 잡혀서 미안해서라도 나올 수밖에 없다. 사줬으면 1~2개월 안에 교회로 데려와야 한다. 너무 오래되면 습관이 돼서 미안한 것도 없어져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전도자는 표정과 목소리가 항상 밝고 업이 돼있어야 한다. 목소리는 '솔' 음으로 대화하고 표정은 항상 웃어야 한다. 얼굴을 찡그리고 어쩔 수 없는 표정으로 전도 나가면 오히려 불신자들이 우리를 불쌍히 여기고 심지어 타 종교인들에게 전도당하게 된다 등 대부분 전도 경험에서 나온 내용들이 담겨 있다.

'관계전도법'에는 ▲이 시대는 관계전도를 잘 이해하고 활용하는 사람이 전도에 성공할 수 있다 ▲구역원 한 명이 씨앗이 돼, 전 지역을 복음화시킬 수 있다 ▲엄마(구역장) 역할을 잘하면 손자와 증손자를 볼 수 있다 ▲늙은 닭이 알을 못 낳듯이 오래된 성도는 전도할 사람이 없다 ▲새신자 주변에 전도할 자원(불신자)이 풍부하므로 그들을 잘 활용해야 전도에 성공할 수 있다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교재에는 신 전도사의 간증도 담겨 있었다. 신 전도사는 자신도 세상에 빠졌고 설교시간이 지루했던 신자였다며 하지만 하나님이 자신을 부르셨다고 말했다.

신동욱 전도사는 어느 날부터인가 위장이 아프기 시작했고 너무 아파서 밥도 못 먹고 몸은 점점 말라가고 있었다며 어느 날 하나님께 나가면 고칠 수 있지 않을까라는 뭔지 모르는 소망이 생겼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참석하게 된 사경회에서 주님같이 죄없으신 분이 나같이 못된 죄인을 위해 죽으셨다는 사실에 정말 큰 충격과 감격을 받게 됐다는 것이 그의 간증이다.

그 사건 이후 신 전도사는 세상적인 삶을 청산하고 남은 인생을 정말 주님과 천국을 위해서 살기로 다짐했고, 지금까지 세상에 한눈팔지 않고 천국을 위해 달려가고 있다고 전했다.

신 전도사는 또 "전도는 하나님께서 믿는 자에게 주신 대사명이고 특권이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를 지시고 희생하신 분명한 이유는 영혼구원을 위함이다. 핵심이 흐려지면 안 된다. 우리가 전하는 복음은 싸구려가 아니다.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기에 자신있게 전해야 한다"며 "나는 전도하는 것이 자신의 신앙을 지키고 성장시키는 것이다. 전도도 하면 좋은 중독이 된다. 나는 신앙생활이 장난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막연한 것이 아니고 정말 나의 삶에 가장 중요한 현실"이라고 전도에 대한 확고한 소신을 드러냈다.

한편, 새중앙교회는 10기 세미나에 이어 11기 세미나를 오는 3월 23일~4월 20일까지, 12기 세미나를 오는 9월 7일~10월 12일까지 일정으로 매주 월요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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