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2.8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후보를 3명으로 압축하기 위한 예비경선을 하루 앞두고 주요 주자들이 당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빅2로 꼽히는 문재인, 박지원 후보는 예비경선 보다 여론몰이를 하는 반면 박주선, 이인영, 조경태 후보는 당대표 후보 1자리를 놓고 막판 당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박주선 후보는 이날 오전 라디오와 일간지 등 언론인터뷰를 잇달아 하고 오후에는 공개일정을 특별히 잡지 않은 채 예비경선 준비에 집중한다. '문재인 저격수'를 자처한 박 후보는 이날 인터뷰에서도 문 후보의 대권 패배 책임론을 적극적으로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인영 후보도 라디오 인터뷰에 이어 구로구청을 방문해 구로구 신년하례식에 참석한 뒤 충남에서 예비경선 선거인단을 만나 지지를 호소한다. 저녁에는 천안갑 지역 신년회에 참석해 선거 중원 공략으로 예비경선 선거운동을 마무리하게 된다.
조경태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지역 구청장을 직접 개별 방문하고 종로 태고종 종단을 방문해 태고종 총무원장을 방문한다. 오후에는 경기도에서 수도권 중앙위원 개별 면담을 하고 예비경선을 준비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문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전당대회와 관련된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밝힌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오후 광주광역시로 이동해 김대중 대통령 탄신 91주년 기념문화제에 참석해 특강을 할 예정이다. 이어 광주 한 영화관에서 진모영 감독과 함께 영화 '님아, 저 강을 건너지 마오'를 관람한다.
새정치연합은 오는 7일 당 소속 의원 전원과 지자체장, 지역위원장 등 378명으로 구성된 예비경선 선거인단의 전자투표를 통해 2·8전당대회에 진출할 당 대표 예비후보 5명 중 3명과 최고위원 예비후보 9명 중 8명을 각각 선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