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그마신학硏, '성경의 인지구조에 관한 공개강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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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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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 신촌성결교회서 개강…12월까지 매월 월요일 총 12회 진행;'신학박사' 김재진 원장의 '평생 연구결과' 공개
▲김재진 박사(케리그마신학연구원 원장)

[기독일보] 케리그마신학연구원(Kerygma Theology Academy·원장 김재진 박사)이 개원 20주년을 기념해 목회자와 신학생들을 위한 '성경의 인지구조에 대한 공개강좌'를 개설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개강좌는 오는 12일 개강을 시작으로 매월 첫 번째 월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서울 마포구 신촌성결교회(담임목사 이정익)에서 12월까지 총 12회에 걸쳐서 진행되며, 신촌포럼이 후원한다.

이번 공개강좌에 대해 김재진 원장은 우선 "16세기 마르틴 루터(M. Luther, 1483-1546)의 종교개혁은 갈릴레오 갈릴레이에 의한 새로운 천문학적 우주관 정립을 위한 단초를 제공해 주었다고 볼 수 있다"며 "즉 '지구중심' 곧 '인간이성' 중심의 중세 스콜라(Schola) 신학에서, '태양 중심', 곧 '오직 하나님의 은혜(Sola Gratia Dei)'에 기초한 종교개혁 신학으로의 '모형변경(Paradigmenwechsel)'은 갈릴레오로 하여금 중세의 '천동설'을 '지동설'로 우주관을 변경시키는 '탐구 가설'을 제공해 주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 워장은 "이와 상응하게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유클리드 기하학(Euclidean geometry)'에 기초한 '과거, 현재, 미래'의 수평적 역사관(시간관)과 현대 역사관에 기초한 '역사 비평학적 성서해석학'으로는 더 이상 성경을 바로 이해할 수 없게 됐다. 왜냐하면 성경의 증언에 의하면, 하나님께서 창조한 우주는 가시적 세계와 불가시적 영적 세계로 적어도 4-6차원의 세계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며 "따라서 현대의 역사관과 우주관을 벗어나서, 성경이 증언하고 있는 '다차원(多次元)'의 '우주관'에 기초한 '시공간 지평융합의 인지구조'로 성경을 새롭게 이해해야만 하는 시대에 들어섰다"고 이론적 배경을 설명했다.

케리그마신학연구원 측은 "이번 강좌는 은퇴를 앞 둔 김재진 원장이 한 평생 연구결과를 소개하는 강의가 될 것이다"며 "이를 위해서 서울교회 '우조(祐助)' 강영구 집사가 재정적으로 후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21세기 포스트모던 우주시대를 맞아 성경의 우주관에 기초한 '시-공간 지평융합의 성경해석'에 관심 있는 목회자들과 신학생들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며 이번 강좌를 통해 참석자는 '부활의 확신'과 설교를 위한 성경해석의 새로운 지평을 보게 될 것으로 연구원측은 내다봤다.

■ 강사 소개… 김재진 박사(케리그마신학연구원 원장)
- 연세대학교 신학과 동대학원 졸업(B.Th. M.Th.)
- 독일 튀빙엔(Tübingen), 뮨스터(Muenster) 신학박사(Dr. Theol.)
- 전(前) 계명대학교 교수 / 연세대학교 연구교수
- 전(前) 칼 바르트(K. Barth) 학회 회장
- 현(現) 한국조직신학회 부회장
- 현(現) 숭실대학교 기독교학대학원 및 장로회신학대학교 초빙교수

<저서> 칼 바르트 신학해부, 기독교란 이런거야, 웨스트민스터 소요리 문답해설, 성경의 인간학, 성경의 보혜사 성령론, 말씀의 비밀과 신학적 영성, 히브리적 성경이해 등 공저와 역서, 논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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