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과장인사...현역군인 줄었다

현역군인 팀장 최대 40% 감축;비리 발본색원위한 '고육책'사용

[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방위사업청이 군피아를 차단하고 인적 쇄신을 위한 대폭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방사청은 6일부로 청 전체 104개 과장급 직위의 54%인 56개 직위자를 교체하는 등 대폭적인 인사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 대해 방사청은 "이번 과장급 인사에서 방산비리 요인의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고 사업관리와 정책기능의 융합을 통한 방위사업청 조직 혁신에 가장 큰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과장급 보직심의에서도 방사청 개청 후 9년간의 다양한 전문지식을 쌓은 사업관리 경험자와 기술분야 전공자 등 우수 공무원들을 사업관리본부로 우선 배치해 사업 안정성과 전문성을 보강하도록 했다. 또한 방사청은 담당급 전보 시 과장급 인사를 고려해 현역 군인을 균형 있게 보임해 상호 보완적인 업무수행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에 따라, 방위사업청 사업관리본부의 현역군인 팀장 비율은 70%에서 50%로 낮아지고, 기동·함정·항공 3개 주요 사업부의 해당군 팀장 비율은 70%에서 30%로 크게 낮아진다. 함정사업부의 경우 기존 8개 팀장 중 해군 6명과 공무원 2명에서 해군은 2명으로 줄이고 공무원 4명, 타군 2명으로 조정하여 객관적인 사업추진과 예비역들의 로비창구를 차단하였다. 이와 함께 기동화력사업부와 항공기사업부도 해당군 팀장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다.

방사청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 이어 직원의 청렴성과 전문성, 사업 투명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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