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황수영 더케이손해보험 사장

[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더케이손해보험 임직원 여러분!

희망찬 을미년(乙未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임직원 여러분들의 가정에 행복과 기쁨이 가득하시고, 올 한해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기를 기원드립니다.

지난 2014년을 돌이켜보면 회계연도 시작부터 금융권 개인정보 유출 사태 등 어려운 영업환경을 맞이하여 우리 더케이손해보험은 임직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이를 슬기롭게 극복해 냈습니다.

또한, 어려운 영업환경을 극복하는 과정에서도 한편으론 종합손해보험사로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혼신의 노력을 지속하여 출범 10년여 만인 2014년 4월 드디어, 법령개정을 통해 손해보험 전종목 허가를 취득하고 명실상부한 종합손해보험회사로의 승격을 실현하였습니다. 이는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임직원 모두가 꿈을 향해 매진했기에 가능한 결과일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꿈 앞에 놓인 대내외 환경은 과거 우리가 겪었던 1997년의 IMF외환위기 2008년 리먼사태로 야기된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치명적이고, 그 기간도 장기간인 저성장 디플레이션이 예견되는 경제환경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물가는 하락함에도 소비는 정체되고 실업률은 상승하고 수출은 정체 되는 등 현재의 저성장은 경기순환상 경기하강 국면이 아니라 구조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앞으로도 장기간 지속될 현상입니다.

국내 금융시장도 2%대의 저금리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어 당사의 투자수익률 제고에도 암울한 환경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한, 손해보험 시장의 경우 장기보험은 성장동력이 약화되었고, 다른 종목은 뚜렷한 실적 개선 요인이 많지 않아 4%대의 제한적 성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정신을 집중 하면 화살이 바위를 뚫는다는 뜻으로 '일념통암(一念通巖)'이란 고사성어가 있습니다.

전한의 장수 이광이 사냥을 나갔을 때, 갑자기 몇 발자국 앞에 호랑이가 웅크리고 앉아 있어서 깜짝 놀라 화살을 날렸는데 호랑이가 꼼짝하지 않아 가까이 가서 보니 호랑이가 아니고 큰 바위였고, 자신이 쏜 화살은 바위에 꽂혀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후 이광이 다시 바위를 향해 화살을 날렸으나 다시는 바위에 꽂히지를 않았습니다. 이때부터 돌에 화살을 꽂는다는 이 말은 온 힘을 다해 일에 몰두하여 이루는 놀라운 성과를 가리키는 표현이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처한 대내외 환경은 일촉즉발의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모든 임직원이 이 난관을 극복하기 위하여 '일념통암(一念通巖)' 정신으로 한 방향으로 매진해 나간다면 이러한 난관조차도 우리의 꿈인 초우량손해보험사로 가기 위한 디딤돌에 지나지 않을것이라 확신합니다.

사랑하는 더케이손해보험 임직원 여러분!

저는 2015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임직원 여러분께 강조하고 싶은 중점 추진사항 몇 가지를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저는 손익중심 경영정책을 마련하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생각입니다. 기업의 목적은 가치를 창출하고,이익을 실현하여 지속적으로 존재하는 것에 있습니다. 적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는 금융감독 당국의 재무건전성 규제 등으로 인하여 우리가 추진하는 서비스 확대 신규 사업 추진에 제약이 있어 결국 성장 또한 이루어 질 수 없습니다. 따라서, 금년에는 회사의 모든 역량을 손익구조 개선에 두고 매진해 나 갈 것입니다. 어떤 종목과 상품이 실제 회사이익에 기여하는 지를 분석하여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인적,물적 자원을 배분함으로써 우리의 핵심역량이 더욱 강화되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평가제도를 기여손익 등 손익을 강조하는 지표로 설정하여 운영할 것이며 그 결과에 대해서는 각자의 성과에 상응하는 보상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성과주의 문화를 확실히 정착시키겠습니다.

둘째, 저는 올해 교육가족을 고객으로 확보하는데 회사의 마케팅 역량을 집중해 나가고자 합니다.

회사 설립 초기를 돌이켜 보면 교육가족은 우리 회사를 전폭적으로 지원하여 더케이손해보험이 보험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 뿌리이자 기둥이었습니다.

물론 교육계 시장을 확대하는 것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 동안 관행적으로 해오던 영업활동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습니다.

교육가족 중에는 아직도 우리 회사의 존재도 모르는 분이 있을 수 있다는 새로운 시각으로 기존 시장에 대한 인식의 한계를 깨뜨리는 참신한 아이디어 도출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셋째, 저는 종합손보사로서 당사 이미지와 위상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것입니다.

고객 니드에 부응하는 장기 간병보험, 교육계 특화보험을 시작으로 보험상품을 다양화하고 판매채널 또한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다만, 장기보험은 말 그대로 단기적 관점보다는 미래손익 창출의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합니다. 중요한 의사결정시에는 충분한 사전검토와 미래손익 영향분석 등을 통해 최적의 선택을 해야 할 것입니다.

넷째, 저는 회사내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역동적으로 업무가 추진되는 수평적 기업문화를 구축하겠습니다. 치열한 경쟁을 극복하는 강한 조직이 되려면 변화와 혁신을 위한 전략적 방향성이 한 방향으로 정렬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회사 발전을 위해서 치열하게 토론하는 문화 이런 과정을 거쳐 결정된 의사결정에 대해서는 전 조직원이 한방향으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조직문화를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회사의 경영현황과 정책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역별로 찾아가는 경영현황 설명회를 개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본사와 영업 및 보상현장 간의 현실 인식에 대한 차이를 최소화하여 우리 모두 한마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섯째, 윤리경영이 뿌리내린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실천해 나갈 것입니다. 임직원은 내가 하는 업무처리와 행동이 '공정하고 정당한가? 회사를 위한 올바른 판단인가? 상·하간 또는 동료직원에게 부끄럽지 않은 행동인가?'를 판단의 잣대로 하여 임해 주시기 바랍니다.

윤리적 업무처리와 행동은 본인의 윤리기준이 아니라 타인이 바라보는 윤리기준에서도 부합할 때 비로소, 윤리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윤리 경영에 위배되는 업무처리와 행동은 반드시 인사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윤리경영이 뿌리 내릴때 고객과의 신뢰 동료 또는 상·하간의 신뢰 당사를 둘러싼 관계기관과의 신뢰가 깊어지고 이러한 신뢰는 보다 선진화된 더케이손해보험의 발전을 이끌것입니다.

사랑하는 더케이손해보험 임직원 여러분!

양의 해를 맞는 올해는 당사에 중대한 기로가 될 것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변화하고 대응하느냐에 따라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마련하고 성장 발전하는 전환점을 맞이할 수도 있고 아니면 경쟁 보험사처럼 생존방안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서 벗어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2015년은 청양(靑羊)의 해로서 부드러운 양의 이미지와 진취적이고 활기찬 청(靑)의 기운이 합쳐져 있다고 합니다.

임직원 모두가 맡은 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지혜를 모아 한방향으로 매진한다면 가장 성공적인 한 해로 기억될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임직원 모두의 건승과 가정의 평화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더케이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 황수영

#황수영더케이손해보험사장

지금 인기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