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경기도와 가톨릭대학교 의정부 성모병원,개성공업지구 부속의원은 2일 경기도 북부청에서 개성공단내 근로자들의 의료지원을 위한 '개성공업지구 부속의원 의료지원'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와 의정부 성모병원은 개성공업지구 부속의원 진료 지원을 비롯해 공동으로 공단 근로자의 예방접종, 방역사업, 건강검진 등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개성공단에 근무하는 남측 주재원의 건강관리와 남북의료 협력체계 구축, 보건 의료사무를 지원하는 것으로 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 11월 개성공업지구 남측 주재원 부속의원 운영기관에 선정됐다. 진료는 1월 5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등 의료인력 지원과 운영예산의 50% 이내 지원,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부속의원의 운영,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은 병원 운영 행정적 지원과 지도감독을 맡는다.

남 지사는 "정부도 통일에 대해 강조하고, 통일 시대를 이끌어갈 경기도도 매우 의미 있는 기회"라고 소감을 밝혔다.

개성공업지구 부속의원은 개성공업지구 내 1487㎡ 면적에 3개층 10병상 규모로 주중에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1명, 간호사 2명 등 7명이 상주한다. 1000여명에 달하는 남측 주재원들의 진료와 건강관리를 맡는 등 월 300~400명 정도를 진료하고 있다. 북측 근로자 5만 4000여 명은 북측 의료기관을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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