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신년인사회를 갖고 여야 지도부 등 5부요인과 공직자를 만나는 첫 일정을 갖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2015년 정부 신년인사회를 갖는다. 이번 행사에는 국회의장·대법원장·헌법재판소장·국무총리·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요인과 입법·사법·행정부 주요 공직자 등 190여명이 참석한다.
특히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및 원내대표·정책위의장·사무총장·원내수석부대표 등 여당 지도부를 비롯해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원내대표·정책위의장·사무총장 등 야당 지도부도 참석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국정 성과 등을 설명하고 집권 3년차를 맞아 구조개혁 및 경제회복, 통일준비 등 올해 국정구상의 틀에 대해 어느 정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 대통령이 지난해말 당 지도부를 제외한 친박 의원들과의 회동이 알려지고 소통문제에 대한 당·청 갈등을 비롯해 여당 내 계파 간 대립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대화가 오갈지 관심을 끈다.
또 박 대통령과 야당 지도부가 지난해 10월 말 이후 두 달 만에 만남을 갖는 가운데 이른바 '정윤회 문건'이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도 언급이 나올지 주목된다.
이 밖에도 여당 내에서 건의 의사를 밝힌 경제인 가석방 문제를 비롯해 개각 등 인적쇄신 문제 등 다양한 사안에 대해 의견이 오갈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한편 정부도 이날 정홍원 국무총리와 각부처 직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세종청사서 시무식을 갖고 올해 업무를 시작했다.
정 총리는 "경제활성화와 민생안정이 국정의 최우선 과제"라며 "경제혁신 3개년계획을 중심으로 우리 경제구조 개혁과 재도약을 위한 여러 정책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올해는 그동안 노력한 정부 정책들이 결실을 맺어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한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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