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기 실종지점 인근서 '희생자들 발견' ...현지 TV

아시아·호주
편집부 기자
칼리만탄 팡칼란번 해안에서 105마일 떨어진 곳에 부유물

에어아시아 여객기 QZ8501 실종 3일째인 3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당국자들이 실종 지점 인근에서 희생자들이 발견됐다고 현지 TV에 말했다.

아울러 시신들이 한 척의 인도네시아군 군함에 의해 수습됐다고 이들은 전했다.

또 수색 및 구조 당국은 실종기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유수프 라티프 구조팀 대변인은 인도네시아 공군 항공기가 칼리만탄 팡칼란번 해안에서 남쪽으로 105마일(약 170㎞) 떨어진 해상에 구명조끼 등으로 추정되는 흰색, 빨간색, 검은 색의 부유물 10여 점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추락 지점으로 추정되는 벨리퉁섬 인근에서 선박과 공군기 등을 동원해 수색 작전을 계속한 가운데 이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헬기 한 대를 물체들이 발견된 곳으로 파견했다.

라티프 대변인은 "이는 현재까지 가장 중요한 발견이지만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우리는 아무것도 확신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부 외신은 수색 현장에서 30일(현지시간) 비상탈출용 슬라이드와 기체의 출입문 등 실종기의 잔해로 보이는 물체가 다수 발견됐다고 전했다.

한편 29일 호주 공군기가 수색 해상에서 발견한 추정 물체는 실종된 에어아시아 항공기의 것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뉴시스

【수라바야(인도네시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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