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프라다(PRADA) 간 세 번째 협력으로 '프라다폰 3.0'이 탄생, 14일 영국 런던에서 첫 선을 보였다.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클라리스 호텔 볼룸에서 개최된 이 행사에는 영국 및 유럽 언론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 외신 기자들 250여명이 참석했다.
'프라다폰 3.0'은 영국 현지에서는 내년 1월부터 판매가 시작되며 국내에는 연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프라다폰 3.0'은 전면에는 풀 터치스크린을, 뒷면에는 프라다 고유 패턴으로 불리는 천연가죽 무늬의 사피아노(Saffiano) 문양을 적용해 프라다의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 철학을 담아냈다. 특히 모서리각을 강조한 날렵한 디자인과 버튼 최소화로 미니멀리즘을 극대화 했다.
또 LG전자만의 독자적인 '플로팅 매스 기술(Floating Mass Technology)'을 적용해 8.5mm초슬림 두께가 실제보다 더 얇게 느껴진다.
이외 밝기 800니트, 해상도는 WVGA 800 x 480, 4.3인치 IPS디스플레이, 8백만 화소 카메라, 전면 130만 화소, 8GB 내장 메모리, 1.0GHz 듀얼코어, 듀얼밴드 와이파이 등 환경을 제공한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최신 버전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아닌 '진저브레드' 적용된다.
'프라다폰 3.0'과 함께 프라다가 디자인한 휴대폰 거치대와 블루투스 이어셋 등 액세서리도 함께 출시될 계획이다.
LG전자와 프라다는 프라다폰 3.0을 위해 2년여에 걸쳐 협업을 진행, 사용법과 외관, 액세서리 등에 대한 협의만 6개월 동안 100여 차례 진행했다고 알려졌다.
LG전자와 프라다의 파트너십은 2006년 시작돼 2007년, 2008년 2개의 프리미엄 휴대폰을 선보인 바 있다.
첫 번째 프라다폰은 밀리언셀러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미국 뉴욕현대미술관(MoMA)과 중국 상하이현대미술관(MOCA)에 상설 전시되기도 했다.(사진=LG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