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연쇄강도, 모형칼로 위협하며 3곳서 80여만원 강탈

동종전과로 실형 선고받고 지난 9월 출소, 유흥비 마련 목적

새벽시간 편의점을 돌며 연쇄적으로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강도가 잡혔다.

순천경찰서는 14일 편의점 아르바이트생(18)을 모형 칼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이모(26)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모씨는 14일 오전 3시 12분께 순천시 조례동 A편의점에서 15만원을 포함해 같은 수법으로 3차례 편의점을 돌며 80여만 원을 강탈한 혐의다.

이모씨는 동종전과로 실형을 선고받고 지난 9월 출소해 유흥비 마련을 목적으로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조례동 편의점 강도사건 발생 직후인 4시10분께 인근 편의점을 기웃거리는 강 씨를 발견하고 검문하려하자 도주했으며 추격 끝에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모씨는 지난 10일에도 장천동 한 노래방에서 종업원으로 일하겠다고 한 후 주인이 없는 사이 현금 70만원 훔쳐 달아난 혐의도 드러나는 등 경찰은 다른 범죄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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