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경찰에 다르면 이날 새벽 6시 정운택(36)씨는 서울 논현동 한 식당에서 지인과 함께 식사를 하다 옆자리에 앉은 손님 이씨 일행과 시비가 붙어 몸싸움을 벌여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은 정씨 일행과 씨 일행 모두 술이 취해 있었고 이모씨의 얼굴이 부어 있었고 이 씨와 함께 있던 남성의 입술이 터져 있었다고 밝혔으나 정운택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정운택 측은 경찰조사에서 "술을 마시던 중 어떤 여성분이 다가와 사인을 해달라고 하기에 나중에 해 주겠다고 말했더니 '대가리'(영화 '두사부일체' 극중 이름)라고 욕을 해 시비가 벌어졌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운택씨 측은 당시 정씨는 싸움을 말리는 입장이었고 정씨의 일행은 이씨 일행이었던 김씨에게 맞아 이가 부러졌다고 주장했다.
정운택씨 일행과 시비가 붙은 이씨 측은 정운택씨를 포함한 일행이 술을 마시고 계산하러 나가는 중 "이상하게 쳐다봤다"며 폭행했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모두 취한 상태에서 주먹다짐을 한 것으로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다"고 밝혔다.(사진=정운택 미니홈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