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그리스 여객선에 아직도 160여명 남아 있어

아드리아해에서 화재가 발생한 그리스 여객선 노르만 애틀랜틱호에 타고 있다 구조된 49명을 태운 화물선이 29일 이탈리아의 바리항에 도착했다.

이는 화재 여객선 승객 가운데 선박들에 구조된 사람들 중 처음으로 육지에 도착한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160명이 넘는 승객들이 아드리아해에서 표류하는 여객선에 남아 구조를 기다리며 사투를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한 가운데 그리스와 이탈리아 해군 및 해안경비대, 주변을 지나던 선박들이 노르만 아틀랜틱호의 승객들에 대한 구조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구조 작업을 버리던 선박 가운데 하나인 '스피리트 오브 피래우스'호가 이날 오후 3시30분(한국시간) 49명의 구조 승객을 태우고 바리항에 도착했다. 의료진이 선박에 올라 어린이 4명이 포함된 구조 승객들의 건강 상태를 체크했다.

스피리트 오브 피래우스 호는 당초 브린디시 항에 입항할 계획이었지만 거센 파도로 인해 계획을 바꿔 바리항으로 입항했다.

승객 422명과 승무원 56명을 태운 노르만 애틀랜틱호의 탑승자 가운데 29일 현재 316명이 구조됐지만 아직도 161명이 선상에 남아 있다고 밀티아디스 바르비티시오티스 그리스 해양부 장관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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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이탈리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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