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26·볼턴)이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를 앞두고 치른 마지막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의 역전패를 막지는 못했다.
볼턴은 28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허드즈필드의 더 존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허더즈필드 타운과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졌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청용은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었다.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상대를 괴롭혔지만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이청용은 호주 아시안컵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닐 레논 볼턴 감독의 요청으로 소속팀의 박싱데이 2연전을 소화한 그는 이날 경기 후 곧바로 호주행 비행기에 올라 대표팀에 합류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27일 21명의 대표팀과 함께 먼저 호주로 떠났다.
원정길에서 고배를 든 볼턴(8승5무11패·승점 29)은 중위권 도약의 기회를 놓친 채 15위에 머물렀다.
볼턴은 전반 1분 만에 터진 대런 프래틀리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전반 43분과 후반 40분, 제이콥 버터필드와 나키 웰스에게 각각 연속 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카디프시티는 왓포드와의 경기에서 2-4로 완패했다.
김보경(25·카디프시티)은 3경기 연속으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의 부진에 빠진 카디프시티(8승7무9패·승점 31)는 가까스로 12위를 유지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퀸즈파크레인저스(QPR)는 크리스탈팰리스와의 19라운드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지난 21일 웨스트브롬위치전(3-2 승)에서 발목 부상을 입은 윤석영(24)은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승점 1점을 추가한 QPR(5승3무11패·승점 18)은 15위를 마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