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9일 에어아시아 실종해역으로 해군 해상초계기를 파견하기로 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오전 "우리 정부는 초계기를 파견하는 방침을 세우고 이를 인도네시아 측에 통보했다"며 "우선 P-3C 1대를 우선 파견키로 방침을 세우고 인도네시아 측과 관련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초계기는 영공 통과 6개국과의 협의절차 완료 시점으로 예상되는 30일 오후께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부 신속대응조도 인도네시아에서 활동 중이다. 인도네시아 총영사 등 3명이 전날 오후 9시께 도착해 활동을 시작했고 싱가포르 대사관 직원 1명도 신속대응조에 참여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실종 수색은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이 수색작업을 총괄 지휘하고 있다"며 "어제 사고해역에 선박 8척과 200명 규모 수색팀을 파견해 수색을 벌였지만 잔해 등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파고가 높아 일몰 이후 작업을 중단했고 오늘 오전 7시부터 수색을 재개했다"며 "인도네시아는 현재 비행기가 출발한 수라바야와 싱가포르 중간 섬에 수색 본부를 설치했다. 인도네시아 정부와 군, 어부가 모두 참여해 수색작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초계기 4대, 헬기 1대, 초계함 3척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인도네시아 수색 작업 지원을 위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호주 등 3개국이 항공기 등 수색장비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