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는?...말레이시아 국적 아시아 최대규모 저가 항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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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28일(현지시간) 한국인 3명을 포함, 승객 162명을 태우고 실종된 에어아시아는 말레이시아 국적의 아시아 최대 저가 항공사다.

에어아시아는 항공기 수 기준 아시아에서 5번째로 크고, 저가 항공사 중 아시아 최대 규모다. 에어아시아는 지난 2001년 보잉 737기 2대로 창업한 이래 현재 태국과 인도네시아, 필리핀, 인도 등에 계열사를 두고 아시아, 호주, 유럽을 잇는 160개 이상의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실종 항공기는 에어아시아의 자회사 인도네시아 에어아시아 소속 에어버스 A320-200으로, 등록번호는 PK-AXC이다.

에어아시아는 항공서비스 전문 리서치 기관인 스카이트랙스(skytrax)에 의해 2011년까지 3년 연속 저비용항공사 부문 세계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국내에도 에어아시아 그룹의 장거리노선 운항 계열사인 '에어아시아 엑스'가 인천-쿠알라룸푸르 구간을 매일 운항하고 있으며 쿠알라룸푸르에서 중국, 대만,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이란, 프랑스, 영국으로 운항 중이다.

에어아시아측은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인도네시아 민간항공관리국(CAA)의 관리하에 수색작업과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최선을 다해 조사작업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항공기는 예정된 항로로 운항 중 연락이 두절 되기 전에 인도네시아 항공교통관제소(ATC)와 연락을 취하며 기상악화로 인한 항로변경을 요청했다"며 "2014년 11월 16일에 예정대로 정비확인을 마친 항공기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어아시아에 따르면 에어아시아의 인도네시아 항공기인 QZ8501편은 이날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주안다 국제공항을 떠나 싱가포르로 향하던 중 수라바야 현지시간 오전 7시 24분에 관제탑과 연락이 두절됐다.

승객 155명의 국적은 인도네시아가 156명으로 가장 많고, 한국 3명, 싱가포르 1명, 말레이시아 1명, 프랑스 1명 순이며, 성인 138명, 어린이 16명, 유아 1명이 탑승했다.

기장과 부조종사는 각각 6100시간, 2275시간의 운항시간을 가졌으며 승무원 5명이 함께 탑승했다.

최근 이 회사의 대표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구단주로 유명한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이 축구선수 박지성의 헌정 항공기 운항을 기념,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그는 방한에 앞서 발생한 대한항공 '땅콩 회항' 사태를 의식한 듯 "허니버터칩을 승객에게 '봉지째' 제공하겠다"고 말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해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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