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장세규 기자] 한국구세군(사령관 박종덕 사관)은 26일 서울 정동 구세군중앙회관에서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공공노련·위원장 김주영)과 빈곤계층의 기초생계지원을 목적으로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나눔 협약'을 맺었다고 이날 전했다.

구세군 박종덕 사령관과 공공노련 김주영 위원장이 함께한 이날 협약식에서 양 단체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단순한 기부형식을 벗어나 조합원들이 직접 모금과 배분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연중 상시적으로 추진 가능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공동 개발 등 상호 협력하는 것에 뜻을 같이하고 이 같은 내용을 협약에 포함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 사령관과 김 위원장을 비롯해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앞으로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협약식을 가졌다.

김 위원장은 오래전부터 상당수 공기업 노사가 자체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해오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공공부문 노동자가 국민에게 더욱 다가가고 사회취약계층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단체는 연말 자선냄비 모금과 자원봉사를 함께 수행하게 되며, 이를 통해 모금된 금액에 대해서는 수혜대상 선정과 배분과정에 공동으로 참여하게 된다. 아울러 연말연시에 집중되어 있는 자선모금활동에 그치지 않고 연중 수행 가능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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