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퀸즈파크레인저스(QPR)의 왼쪽 풀백 윤석영(24)의 부상이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잉글랜드 런던 지역지 '웨스트 런던 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발목 부상 중인 윤석영이 정밀검사 결과 인대 손상이 추가로 발견됐다"며 "최대 6주 이상 결장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윤석영은 지난 21일 웨스트브롬위치와의 17라운드(3-2 승)에 선발 출전했지만 부상을 입고 전반 30분 만에 교체 아웃됐다.
부상 직후 해리 레드냅(67) 감독은 "단지 발목을 삔 것으로 몸 상태는 크게 나쁘지 않다"고 전했지만 정밀검사 결과 생각보다 부상 상태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시즌 레드냅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를 얻어 계속된 풀타임을 보장받고 있는 윤석영은 이번 부상으로 장기 결장이 불가피하게 됐다.
래드냅 감독은 "윤석영의 회복이 꽤 길어질 것 같다"면서 "윤석영을 대신해 아르망 트라오레와 클린트 힐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매체는 "윤석영은 이번 부상으로 내년 2월까지 경기에 나설 수 없을 것 같다"면서 "QPR은 겨울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에 윤석영을 대체할 만한 새로운 선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QPR은 박싱데이를 맞아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처지다. 윤석영의 공백이 뼈아플 수밖에 없다.
27일 아스날전을 시작으로 29일 크리스털 팰리스전, 다음달 2일 스완지시티전까지 리그 경기를 치러야 한다. 다음달 5일에는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FA컵까지 살인적인 일정을 앞두고 있다.
한편 윤석영은 호주아시안컵 최종엔트리 발표 직전 부상을 입어 대표팀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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