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지는 해와 새해 떠오르는 첫 해는 각각 울산과 독도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겠다. 하지만 구름 낀 날씨 탓에 선명히 관측하기는 어렵겠다.
26일 기상청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2월31일과 내년 1월1일 이틀간 전국에 구름이 많이 끼겠다. 전라도와 충청도, 제주도에는 눈·비 소식도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에 구름이 낄 전망"이라면서 "태양이 구름 사이로 살짝 보는 데 만족해야 할 듯 하다. 그나마 구름이 덜 걷힐 것으로 예상되는 경상도 지역이 일출 관측에 좀 더 용이하겠다"고 전했다.
2014년 갑오년(甲午年)의 마지막 일몰은 12월31일 오후 5시19분21초에 울산에서 관측되겠다.
대구와 부산에서는 각각 오후 5시21분17초, 오후 5시21분37초에 지는 해를 볼 수 있겠고, 서울의 일몰 시각은 오후 5시23분13분으로 예상된다.
가장 늦게 해가 지는 곳은 신안 가거도가 되겠다. 오후 5시40분3초까지 지는 해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육지에서는 진도 세방낙조로 오후 5시35분3초까지 볼 수 있다.
이밖에 ▲세종 오후 5시24분35초 ▲대전 오후 5시24분53초 ▲인천 월미도 오후 5시25분 ▲인천 석모도 민머루 오후 5시25분33초 ▲경기 화성 전곡항 오후 5시25분35초 ▲경기 화성 제부도 오후 5시25분46초 ▲인천 영흥도 장경리 오후 5시26분8초 ▲충남 당진 왜목마을 오후 5시26분28초 ▲충남 당진 난지도 오후 5시26분52초 ▲충남 보령 대천 오후 5시28분31초 ▲충남 태안 만리포 오후 5시28분42초 ▲광주 오후 5시29분55초 ▲인천 백령도 오후 5시31분16초 ▲전남 해남 땅끝마을 오후 5시33분44초 ▲전남 완도 보길도 오후 5시34분13초 ▲제주 서귀포 표선 오후 5시34분55초 ▲전남 신안 흑산항 오후 5시37분3초 ▲제주 협재 오후 5시37분10초 ▲제주 차귀도 오후 5시37분43초 ▲전남 신안 홍도 오후 5시38분5초 등이다.
일몰이란 해의 윗부분이 지평선 또는 수평선 아래로 사라지는 순간을 뜻한다.
2015년 을미년(乙未年) 청양(靑羊)의 첫 해는 오전 7시26분21초에 독도에서 뜰 예정이다.
곧이어 오전 7시31분20초 울산 간절곶과 방어진을 시작으로 내륙 지방 곳곳에서도 볼 수 있다. 강릉 정동진은 오전 7시38분54초부터, 서울에서는 오전 7시46분43초부터 해가 관측되겠다.
이밖에 ▲울릉도 오전 7시31분4초 ▲부산 태종대 오전 7시31분37초 ▲부산 해운대 오전 7시31분39초 ▲부산 다대포 오전 7시32분7초 ▲포항 구룡포 오전 7시32분12초 ▲포항 호미곶 호전7시32분23초 ▲경상북도 울진 죽변 오전 7시35분37초 ▲제주 성산일출봉 오전 7시36분11초 ▲강원 동해추암 오전 7시37분47초 ▲제주 서귀포 마라도 오전 7시38분2초 ▲강릉 경포대 오전 7시39분44초 ▲강릉 주문진 오전 7시40분25초 ▲광주 오전 7시40분37초 ▲대전 오전 7시41분39초 ▲강원 속초항 오전7시42분3초 ▲세종 오전 7시42분53초 ▲충남 당진 왜목마을 오전 7시47분12초 ▲충남 당진 난지도 오전 7시47분36초 ▲인천 오전 7시47분37초 등이다.
산 기준으로는 ▲토함산 오전 7시32분18초 ▲보현산 오전 7시35분8초 ▲주왕산 오전 7시35분11초 ▲팔공산 오전 7시35분44초 ▲청량산 오전 7시36분58초 ▲소백산 오전 7시39분7초 ▲오대산 오전 7시41분12초 ▲설악산 오전 7시42분25초 부터 해가 뜨겠다.
일출이란 해의 윗부분이 지평선 또는 수평선에 나타나기 시작할 때를 의미하며, 발표 시각은 해발고도 0m를 기준으로 계산됐다. 해발고도가 100m 높아질수록 일출 시각은 이보다 2분 가량씩 빨라진다.
주요 지역 일출·몰 시각은 한국천문연구원 홈페이지(www.astro.kasi.re.kr)와 트위터(twitter.com/kasi_news)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