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 의원(3선.여수을)이 내년 2월 8일 열리는 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선언을 했다. 당원중심, 민생중심의 정치혁신,정권교체 선봉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주 의원은 25일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혁신은 국민의 삶을 바꾸는 정치혁신이다. 대혁신을 통한 2017년 정권교체 선봉 최고위원이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의원은 "지금 새정치연합은 공멸의 위기에 놓여 있다"며 "난파선이 돼 침몰상황에서도 케케묵은 계파 패권주의와 패배주의로 곪아가고 2017년 정권교체에 대한 기대와 의지는 점점 약해져 가고 제1야당으로서의 투쟁력도 떨어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8 전대는 2017년 정권교체로 가는 시금석이 될 것이다. 국민들도 놀라서 감동할 만큼의 '대혁신'을 이뤄서 2017년에 정권을 탈환하느냐 하는 것은 전적으로 새정치연합 구성원 스스로의 결단에 달려 있다"며 "우리당의 간판 인물에서부터 잘못된 노선과 낡은 계파주의, 장외투쟁일변도의 정치행태들과 단호하게 결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주 의원은 계파를 넘어 소통하는 지도부의 역할도 강조하며, "모든 당무가 적절한 경제와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국민과 당원을 위해 일하는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전남 여수 출신의 3선 의원으로 당내에서 비노계로 분류되며 민주통합당 초대 정책위의장과 김한길·안철수 전 공동대표 시절 당 사무총장을 지냈다.
주 의원에 앞서 같은 당 정청래, 오영식 의원이 새정치연합 최고위원 출마선언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