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선교신문 이지희 기자] 국제학생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파티전도가 지난 20일 신현교회(최상호 목사)에서 열렸다.
이번 전도대회는 오늘날 세속화, 상업화된 성탄 시즌에 국제학생들에게 성탄의 올바른 의미를 전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복음을 소개하기 위해 글로벌비전공동체(GVC)가 처음 마련한 자리였다. 지난 4월부터 크리스마스파티전도를 준비해 온 GVC 대표 문성주 목사는 "신촌지역의 교회와 선교단체가 하나가 되어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기를 소망하고, 세계선교에서 유학생 선교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깨닫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가나, 나이지리아, 북한, 미국, 중국 등 다양한 국적의 유학생들이 참여했다. 크리스마스 파티 조직위원회는 "선교의 비전을 품고 있는 국제학생과 지역교회에는 선교의 도전을 주고, 믿지 않는 국제학생들에게는 복음을 자연스럽게 전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전도대회는 성탄축하예배, 선물교환, 각국 성탄소개 및 발표, 만찬 및 거리행진의 순서로 진행됐다. SBS 차유주 아나운서와 문성주 목사가 공동 진행하고, 통역은 호주 퀀즈랜드대학에 재학 중인 신지수 양이 맡았다.
개회사에서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오늘 이 자리는 젊은 국제학생들 가운데 새로운 부흥을 일으키기 위해 하나님의 인도와 은혜 속에서 만들어졌다"며 "여러분들이 성령의 능력으로 충만하여 새롭게 시작하는 자리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유준 은진교회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주제로 말씀을 전했으며, 서울기독대학교 아모스 목사는 대표기도, 이상현 신현교회 청년리더는 성경봉독, 최상호 목사(신촌기독인연합 운영이사장)는 축도를 했다.
특별히 각국의 크리스마스를 소개하는 시간에는 크리스마스가 공휴일이 아니거나 아예 없는 중국과 북한의 이야기가 전해지자 장내가 숙연해졌다. 24시간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온 가나 출신 유학생은 "한국에서 처음으로 겨울과 눈을 보고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영광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글로벌비전공동체(GVC)는 국제학생들을 글로벌 영적리더로 양육하여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실현하는 공동체를 만드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또 예배, 훈련, 치유, 비전, 연합, 선교, 중보 사역과 함께 선교현장을 연구하며 효율적인 선교를 지향하는 연구공동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