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 9월 신학기제 학생 '혼란 예상'

교육·학술·종교
편집부 기자

교육부가 '9월 학기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과 관련 교원 단체가 "학생과 학부모의 혼란이 발생할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22일 논평을 통해 "시대흐름 감안한 '9월 학기제 논의'는 바람직하지만 과거 두 차례 추진 실패한 '9월 학기제'를 반면교사로 삼아 3월 학기제 개선에 집중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교총은 "학기제 변경은 단지 학생들의 교육과정의 변화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시계'가 바뀌는 중차대한 사안으로 교육계는 물론 사회적 합의가 전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총은 3월 학기제의 단점 보완을 위한 방안으로 겨울방학을 늦게 시작해 2월 학사일정을 겨울 방학으로 전환하고 겨울방학 기간 중 교원연수를 활성화하고 인사를 실시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교육부는 '9월 자유학기제' 도입의 이유로 ▲학령인구 감소에 적극 대응 ▲국제 인력 교류 활성화 ▲학사운영의 효율성 제고 ▲학제의 국제 통용성 제고 등을 이유로 제시했다.

그러나 9월 신학기제 도입 문제는 과거 김영삼 정부와 노무현 정부 시절에도 논의됐지만 교육·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못해 무산됐다.

#9월학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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