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한신대학교 서울평생교육원은 22일 오후 2시 한신대 서울캠퍼스 장공기념관에서 '성인 발달장애인 평생교육과정 수료식 및 성과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평생교육과정을 이수한 성인 발달장애인들이 행사 기획에서 홍보, 진행에 이르기까지 전과정을 수행, 그동안 '수혜의 대상, 도와줘야 할 대상'으로만 인식되어온 발달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는 한신대 재활학과 변경희 교수의 '성인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의 의미'에 대한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성인 발달장애인과정 진행과 성과, 수강생 및 수강생 부모의 소감, 감사의 마음 전달하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를 위해 성인 발달장애인들은 11월말부터 매주 1회씩 한신대 서울평생교육원에서 발표 내용과 홍보, 진행 등 기획전반에 대해 논의했으며 발달장애인들이 직접 행사를 준비해 그 의미가 남다르다.
한신대 서울평생교육원 정건화 원장은 "그동안 도움을 받아야만 하는 존재로 인식되어온 장애인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자립하고 일할 수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스스로 입증했다"며 "이번 행사가 대학은 물론 우리 사회에 새로운 메시지를 던져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신대학교 서울평생교육원 성인 발달장애인과정은 발달장애의 특성에 맞춰 맞춤식으로 진행되며 철저한 실생활 및 현장중심의 교육으로 18세 이상 성인 발달장애인에게 상·하반기에 걸쳐 주 1회 3시간씩 총 16주에 걸쳐 진행됐다.
발달장애인의 지역내 자립을 목표로 진행된 한신대 서울평생교육원 성인 발달장애인과정은 한신대 재활학과 출신의 석·박사들이 직접 강의를 진행했으며 한신대 재활학과 학생들이 자원활동가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