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 카페 '즉석식품' 매출, 기존 편의점 보다 6배 높아

[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세븐일레븐이 새롭게 도입한 도시락 카페의 즉석식품 매출이 24.7%를 기록하며 일반 점포 4.1%보다 6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지난 달 26일 선보인 도시락카페 1호점(KT강남점)이 기존 편의점과는 달리 고객 이용 패턴이나 베스트 상품 등에서 차이를 보였다고 21일 밝혔다.

세븐일레븐 상품 분류별 매출 현황에 따르면 일반 점포의 경우 담배(38.2%), 음료(12.0%), 유음료(8.3%) 순으로 매출이 높다.

반면 도시락카페는 도시락 등 즉석식품 매출 비중이 전체에서 24.7%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 점포 4.1%보다 6배 이상(502.4%) 높은 수치다.

일반 점포 대비 4배 가량 넒은 공간에 40석 규모의 테이블과 편의 시설까지 갖추자 간편하고 편안하게 식사 시간을 즐기려는 직장인들 이용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도시락 시간대별 매출 현황을 보면 일반적으로 도시락은 삼각김밥, 샌드위치 등과는 달리 점심 시간대 매출이 높게 나타난다. 올해 전점 기준 도시락 매출의 14.7%가 12시부터 오후 2시에 발생했다.

하지만 도시락카페는 22.5%가 이 시간대에 집중됐다. 아침 시간대인 오전8시부터 10시까지 도시락 구매 비중도 14.8%에 달했다.

또 일반적으로 편의점 도시락은 3,000원 이하 저가 상품 판매 비중이 45.9%로 가장 높게 나타난다. 3,500원 이하 상품 비중도 40.2%에 달하는 등 중저가 제품이 전체의 86.1%를 차지한다. 5,000원이 넘는 프리미엄 도시락은 3.5%에 불과했다.

하지만 도시락카페에선 3,500원 이하 제품이 42.1%로 주 수요층을 형성한 가운데 5,000원 이상 프리미엄 도시락 매출 비중이 23.1%에 달했다. 도시락카페 1인당 도시락 구매금액은 일반점포(3,400원) 보다 76.4% 높은 6,000원에 달했다.

편의점 도시락 구매 비중이 낮았던 여성 이용률도 올라 일반 점포(25.9%) 대비 3.7% 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1~2인 가구 증가 속에 도시락, 가정간편식 등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의 본질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제2, 제3의 도시락카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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