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외환銀 통합 논의 진전…'1차 합의' 임박

금융·증권
편집부 기자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 논의가 상단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와 외환은행 노조는 조기 통합 등을 포함한 논의대상을 확정하기 위해 상당한 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합의문에는 향후 하나금융과 외환노조가 발족한 대화기구에서의 논의 원칙 및 주제 등에 대한 내용을 담게 된다.

이달 12일께 1차 합의문 초안 내용에 대해서는 양측이 어느 정도 공감했지만, 약간의 견해 차이로 마무리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연내에는 1차 합의문을 확정해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합의문 자체가 조기통합을 전제로 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 절차가 마무리되면 앞으로는 순조롭게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외환은행 노조는 최종 결론이 나기 전에 하나금융이 금융당국에 합병 승인 신청서를 제출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표시하고 있다. 따라서 당장은 금융당국에 통합 승인을 신청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그룹 계열사인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각각 이사회를 갖고 금융권 위기상황 극복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29일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김종준(왼쪽) 하나은행장과 김한조 외환은행장이 양행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201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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