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수사당국, 소니픽처스 해킹 北 당국 개입 포착

미주·중남미
편집부 기자

미국의 관리는 북한 당국이 북한 지도자 암살 시도를 다룬 영화 '더 인터뷰'의 제작 배급사인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소니영화사)를 상대로 전례가 없는 사이버전쟁에 해당하는 해킹을 시도한 혐의를 포착했다며 곧 이를 발표할 것이라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소니영화사는 최근의 해킹으로 전 직원들이 약 5만 건의 사회보장번호, 봉급과 보너스, 이메일 주소, 건강 기록, 업무 평가 기록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됐다.

해킹에 이어 오는 25일로 예정된 영화 '더 인터뷰' 개봉을 앞두고 해킹 단체의 공격 위협으로 소니영화사는 개봉을 전격적으로 취소했다. 17일 전까지 오바마 행정부는 이번 해킹이 누구의 소행인지 밝혀내지 못했으며 북한 당국도 소니영화사에 대한 해킹은 자신들과 무관하다고 주장해 왔다.

소니영화사를 해킹한 단체로 알려진 '평화의 수호자들'(GOP)은 2001년 미국 사회를 공포로 몰아넣은 9·11사태를 언급하며 영화 '더 인터뷰'를 상영하면 불행한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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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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