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동명)과 아이넷스쿨이 국내 소외 아동의 교육 지원을 위해 함께 나섰다.
굿피플과 아이넷스쿨은 17일 여의도에 위치한 굿피플 본부에서 '종이비행기의 기적 – 구로 꿈의학교 지역아동센터 방과후 프로그램 지원 전달식'을 갖고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방과후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1999년부터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 사업을 활발히 펼쳐 온 아이넷스쿨은 이번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 구로구의 지역아동센터 아이들 32명에게 자기주도학습, 영어동화구연, 주판 익히기 등 다양한 방과후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굿피플과 아이넷스쿨이 함께 진행하는 본 프로그램은 경제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거나 부모로부터 안정적인 양육을 받기 어려운 지역아동센터의 아이들에게 양질의 교육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빈부 격차가 교육 격차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방지한다는 데 의미가 깊다. 그 동안 영어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던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영어동화구연 역할극을 실시해 영어 학습에 대한 흥미를 향상시키고, 주의력결핍장애(ADHD)를 지닌 아이들에게 주판 수업을 실시해 계산력 및 집중력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특히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을 통한 학습능력 진단검사, 학습기술 및 유형검사 등을 실시하여 근본적인 학습 태도를 개선하고 성적 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은 아이넷스쿨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학습에 대한 흥미를 갖고 진취적으로 꿈을 이뤄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
굿피플 김동명회장은 "아이넷스쿨과 함께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방과후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하며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안전한 가정, 든든한 선생님, 재미있는 친구가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굿피플은 전국 각지의 그룹홈 및 지역아동센터, 공부방과의 연계를 통해 국내의 소외되고 방치된 아이들을 돕고 있으며, 아이들의 교육 지원‧건강검진‧심리정서적 안정을 위한 문화 체험과 복지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