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영공 폐쇄'.... 항공관제센터 컴퓨터 고장

유럽 항공관제기구 유로컨트롤(Eurocontro)은 12일 영국 2곳의 항공관제센터 중 한 곳에서 컴퓨터 고장으로 런던 영공이 폐쇄됐다고 밝혔다.

런던 히드로공항 관계자는 "잉글랜드 스완위크에 있는 NATS 관제센터에 정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이 얼마나 지속할지에 대해서 밝히지 않았다.

NATS는 스완위크와 스코틀랜드에 있는 2곳의 관제센터에서 영국 영공을 통제한다.

NATS 관제센터는 "스완위크 관제센터에 기술적인 문제가 보고됐다"며 "사건 대응팀이 출동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상황을 해결하고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모든 가능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에도 스완위크 관제센터에서 컴퓨터 문제가 발생해 이를 해결하는 데 12시간이 걸렸다.

히드로공항은 "항공기 운항이 지연되고 있다"며 "추가 정보가 나오는 대로 탑승객들에게 알려주겠다"고 밝혔다. 런던에는 유럽에서 가장 혼잡한 히드로공항과 개트윅공항, 루턴공항, 스탠스테드공항, 런던시티공항 등이 있다.

폐쇄된 영국 런던 히드로 공항   ©뉴시스

【런던=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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