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희 기독일보·선교신문 기자] 제3회 '2014 한국기독교 기자 송년의 밤' 행사가 11일 오후 5시 서울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설교를 전한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는 "지금 한국교회는 동로마제국이 멸망한 당시와 상황이 매우 흡사하다"며 "교회가 자정능력을 잃었고, 교권 정치에 불만을 가진 개혁 세력이 교회 밖 세력과 손을 잡고 기독교를 공격, 비판하는데도 신학과 교회가 다르다는 이유로 하나 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 목사는 특히 "한국교회가 안티세력, 언론·인터넷·각종 미디어, 종교다원주의, 인권·차별금지법, 각종 이단, 이슬람 등의 공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다음세대를 잃어버린 유럽교회, 7~8년 전부터 다시 일어나 연합하기 시작한 미국교회를 보면서 한국교회도 반드시 3년 안에 언론, 사회법적 문제 등에서 연합하여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기독 언론인들에게 ▲진실한 보도를 우선으로 하고 ▲덕을 세우는 기사를 쓰고 ▲분쟁하는 곳에도 연합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되도록 유도하며 ▲한국교회를 공격해오는 도전세력에 대해선 하나가 되어 막을 것을 당부했다.
90여 명이 참여한 이 날 행사는 문병원 한국교회공보 편집국장 사회로 여선암 한국교회신문 편집국장의 대표기도, 소강석 목사의 설교, 이형규 쿰란출판사 대표의 격려사, 유달상 기독교한국신문 편집국장의 인사, 박주열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사무국장(여의도순복음교회)의 축도 후 식사 교제의 시간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