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 이틀째 일정으로 공식세션 회의를 주재하고 공동성명을 채택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아세안 협력관계 평가 및 미래방향'을 주제로 열리는 제1세션을 주재하고 오후에는 아세안 의장국인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이 주재하는 제2세션에서 '기후변화와 재난관리를 중심으로 한 비(非)전통 국제안보이슈'에 대해 협의한다.
박 대통령은 1·2세션을 통해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25주년을 평가하고 내년 '아세안 공동체' 출범을 앞두고 있는 아세안과의 새로운 협력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지는 정상오찬 후 박 대통령은 세인 대통령과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정상회의의 성과와 양측이 채택할 공동성명에 관해 설명한다.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박 대통령은 ▲정치·안보 ▲경제·통상 ▲사회·문화 등 3대 분야에서 한·아세안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경제·통상 분야에서는 ▲2020년까지 교역목표 신규 설정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추가 자유화 문제 ▲양측 중소기업의 상호 시장진출 확대 방안 등에 관해 협의하며 사회·문화 분야에서는 양측간 인적·문화교류 증진방안을 논의한다.
또 정치·안보 분야에서는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공조 강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및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에 대한 지지 재확인 ▲지역 및 국제무대 차원의 글로벌 과제 협력 구축 등의 성과를 청와대는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