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2014년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챔피언 전북현대가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 산둥 루넝(중국), 빈 즈엉(베트남)과 맞붙는다.
전북은 11일 오후(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2015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조추첨식'에서 산둥, 빈 즈엉 그리고 동아시아 플레이오프2 승자와 함께 E조에 편성됐다.
챔프 간의 혈투가 벌어진다.
서울은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 정상에 올랐다. 산둥은 2014 중국축구협회(FA)컵, 빈 즈엉은 베트남 프로축구 V리그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K리그 준우승팀 수원삼성은 브리즈번 로어(호주), 일본 2번 시드팀, 동아시아 플레이오프4 승자와 G조에 속했다.
일본 J리그 1위 감바 오사카가 오는 13일 열리는 일왕배 결승에서도 우승을 차지할 경우 AFC챔피언스리그 대회 규정에 따라 일본 2번 시드에 J리그 2위 우라와 레즈, 3번 시드에 J리그 3위 가시마 앤틀러스, 동아시아 플레이오프2에 J리그 4위 가시와 레이솔이 차례로 편성된다.
대한축구협회(FA)컵을 제패한 성남FC는 감바 오사카, 태국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부리람 유나이티드, 동아시아 플레이오프3 승자와 F조에 묶였다.
K리그 3위로 AFC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획득한 FC서울은 하노이FC(베트남)- 페르시브 반둥(인도네시아) 간의 승자와 내년 2월17일(시간 미정·서울월드컵경기장) 단판 승부를 벌인다.
이 경기에서 서울이 이기면 웨스턴 시드니(호주), 광저우 헝다(중국), 일본 3번 시드팀과 함께 조별리그 H조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2015 AFC챔피언스리그에는 총 32개팀(각 4팀씩 8개 조)이 출전한다.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각 조 2위까지 16강에 진출한다. 8강 진출팀이 확정되면 추첨을 통해 다시 대진을 결정한다.
조별리그는 내년 2월24~25일 시작되고 대망의 결승전은 11월7일(1차전)과 11월21일(2차전)로 나뉘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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