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국제선 탑승률이 국내 항공사 가운데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제선 성수기로 꼽히는 올해 3분기 대한항공 국제선 탑승률은 76.0%로 국내 항공사 가운데 가장 낮았으며, 국제선 수송객도 작년 3분기 446만5천340명에서 올해 3분기 445만3천805명으로 0.3% 줄어들었다.
올해 상반기 대한항공의 국제선 이용객도 804만9천949명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811만6천311명에서 0.8% 줄어들며 유일하게 감소세를 나타냈다. 올해 상반기 탑승률도 72.6%로 최저치였다.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탑승률은 80.9%로 대한항공 다음으로 저조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대한항공의 탑승률 저조는 항공권 가격이 저가 항공사에 비해 상당히 비싼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며 "탑승률이 높지 않은 아프리카나 남미 등의 장기노선을 운용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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